기사 메일전송
"국민 주권 강탈하는 정부 자폭하라!..."3기 신도시 반대 집회 개최 - "3기 신도시 강행은 국가가 국민들에게 행하는 갑질" - "강제 수용은 군사 독재 정권에서나 하던 일" - "2기 신도시 미분양 상태에서 3기 신도시 강행하는 건 한심한 정책"
  • 기사등록 2019-03-28 19:58:44
기사수정

남양주 왕숙 신도시와 하남 교산 신도시, 인천 계양 신도시 등 3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신도시 개발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3기 신도시 반대 집회가 28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사진=조영수 기자)

28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3,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민 동의 없이 신도시를 강행하는 정부와 시를 규탄하며,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주광덕 의원은 3기 신도시를 "국가가 국민에게 행하는 갑질"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남양주병 주광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면서 국민들과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이고 막무가내로 개발 계획을 발표할 수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재산권자인 주민들이 개발한다고 해도 규제하고 고발하고 벌금 내게 하는데, 국가가 개발하는 건 왜 정당한 보상도 없이 허용 되느냐"며 "이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행하는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덕우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조영수 기자)

이덕우 왕숙지구 기업 국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익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시작된 3기 신도시 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면서 "주민과 기업인들이 평생을 일궈온 내 땅을 허락도 없이 강제로 빼앗아 가는 게 3기 신도시 사업"이라고 규탄했다.


이종익 위원장은 정부의 강제적 신도시 강행이 "군사 독재 정권에서나 하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이종익 왕숙지구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3기 신도시를 개발해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왜 힘없는 시민들까지 잡으려고 하느냐"면서 "허울 좋은 신도시 개발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법을 침해하며 강제 수용으로 평생 피땀 흘려 일군 집과 농토를 강탈해가는 정책은 군사 독재 정권에서나 하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서 위원장은 "2기 신도시 분양도 덜 됐는데, 3기 신도시를 강행하는 건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박광서 왕숙 2지구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 보면 동탄 신도시가 있는데, 미분양이 수두룩하더라"면서 "지어 놓은 집도 분양이 안 되는데 어째서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3기 신도시를 강행하느냐.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각 지역 대표들은 삭발을 강행하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연설 후 각 지역 대표들은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머리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지만, 빼앗긴 터전은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며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과 각 지자체장들의 사진에 계란과 물풍선 던지기, 주민 자유 발언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3기 신도시 백지화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였다. (사진=조영수 기자)

집회 후 참가자들은 인근 거리를 돌며 가두 행진을 벌였다. 행렬 앞에는 상여와 하얀 상복을 동원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주민들은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하라', '주민과 기업을 죽이는 강제수용이 적폐' 등 플랜카드를 들고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7540
  • 기사등록 2019-03-28 19:58: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과천시, 공원 수경시설 운영…9월 27일까지 도심 속 물놀이 즐긴다 과천시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관내 공원 수경시설을 오는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 시설은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 지식정보타운 5호 근린공원 바닥분수와 달콤샘놀이터, 샘물놀이터 등 총 4개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더위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2.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청소년 잠재력 깨우는 `시크릿 학습코칭` 운영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가 청소년의 주도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시크릿 학습코칭`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교육 또는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다지는 ...
  3. 경기도 첫 공설동물장묘시설 `반려마루 추모관` 1일부터 운영 시작 공공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내 첫 전문 장례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이 1일 반려마루 여주에 문을 열었다.반려마루 추모관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55(반려마루 여주)에 연면적 696.2㎡, 2층 규모로 마련됐다. 동물화장로(2기)를 비롯해 추모실(3실), 염습실, 봉안실(408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첫 공설동물장묘시설이며, 전국.
  4.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 관외 이용객 개방 포천시는 2일부터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을 관외 이용객에게도 개방해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약 79,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생활체육 시설로, 그동안 포천시민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방으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도 포천의 대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4개 코스, ..
  5. 광명시, 국내외 혁신기업 품는다 광명시가 신산업 분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관내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시는 신산업 분야의 창업 7년 미만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6년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지역과 해외 스타트업이 광명시에 안정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