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양주 왕숙 신도시 설명회, 주민 반대로 연기 - 주민 측 "대책 마련할 시간 필요하다 생각돼 연기 요청 - 국토부, 2주 뒤 설명회 진행 예정
  • 기사등록 2019-04-24 12:41:48
기사수정

남양주 왕숙 신도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회가 연기됐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2주 뒤 다시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 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 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연기됐다. 사진은 24일 오전 왕숙 지구 설명회가 예정됐던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사진=조영수 기자)

당초 국토부는 24일 오전 왕숙 지구를 시작으로 25일 과천 지구와 계양 지구, 26일 하남 교산 지구 순서대로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용 예정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고 3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와 국토부 실무 담당자들은 면담을 통해 설명회 2주 연기를 결정했다.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주민 요구에 따라 일정이 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기 신도시 주민들은 "주민들 사이에서도 대책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정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모습. 2019.3.28 경기인뉴스 자료 사진

연합대책위 측은 "정부가 설명회나 공청회 일정을 빨리 진행하면 대책 마련도 제대로 이뤄지기 전에 쫓겨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주민들 사이에 퍼져 있다"며 "정부도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정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대책위 차원에서 요청한 부분이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면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하니까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고 전했다.


한편, 연합대책위는 설명회 일정이 확정되면 이에 앞서 국토부와 한번 더 면담을 갖는 등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7830
  • 기사등록 2019-04-24 12:41:4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만, 수림방원로타리클럽·오산백합로타리클럽 방문 국제로타리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Sally) 과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 이 2025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교류행사를 이어가며 로타리 정신을 함께 나누고 있다.행사의 첫날인 21일, 두 클럽 회원들은 용인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친목을 다졌다, 회원들은 한복 체험과...
  2. 오산백합로타리클럽·대만수림방원로타리클럽 국제교류 간담회 열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과 대만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아이비)이 22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우호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클럽의 오랜 우정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환경·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양국 로타...
  3.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 10월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화성시 대표 명소인 동탄호수공원과 루나쇼를 연계한 를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16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빛과 달(루나), 우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