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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①“10년 기다렸는데 아직도 착공 못해”…오산 원동7구역, 2027년 실효 시한 압박 - 토지 확보·자금 논란에 흔들리는 조합 - 익명 인터뷰로 드러난 조합원들의 답답함
  • 기사등록 2026-03-16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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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개발사업은 10년 가까운 지연과 갈등 속에서 2027년 인허가 실효 시한을 앞두고 시공사 계약에도 불구하고 토지 확보·인허가 변수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토지주와 조합원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본지는 조합원과 주민 인터뷰를 불이익이 있을수 있어 익명 처리한 뒤 3회에 걸쳐 보도한다.


오산시 부원로 일대에서 추진 중인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개발사업이 10년 가까이 착공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업 인허가의 2027년 4월 실효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사업이 중대한 분수령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동7구역 사업부지내 단독주택 길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2016년 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산시원동 675번지 일원 약 13만9천㎡ 부지에 1,718세대 규모 공동주택 건설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은 무주택 서민들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토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구조다. 일반 분양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업은 기대와 달리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약 10년이 지났지만 실제 공사 착공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 자금 사용 문제와 토지 확보율 논란이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도 격화됐다.


실제로 2022년 일부 조합원들은 오산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당시 조합원들은 700억 원 이상 납부된 예탁금 대비 실제 토지 매입 규모가 제한적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업무대행사와 조합 운영 구조에 대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조합원 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몇 년 안에 아파트가 지어질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면서 설명도 제대로 없고 사업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조합원 김**씨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천만 원에서 억대 돈을 넣은 조합원도 적지 않습니다. 사업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걱정이 큽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합은 임시총회를 통해 집행부를 교체하며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새 집행부는 조합원 설명회와 총회를 통해 토지 매입 확대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며 신뢰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2027년 4월 실효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사업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원로 부동산 관련자는 “사업 기간이 이미 상당히 길어진 상황에서 실효 시한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다면 사업 자체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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