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14일 지속되는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벼와 밭작물, 과수 등에 대한 예방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폭염 속 농작물 병해충 방제 및 생리장해 주의 당부
벼는 출수기를 맞아 이삭도열병과 벼멸구 예찰 및 방제가 중요하다. 최근 여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도열병이 확인된 만큼 출수기 전후 예방 방제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벼멸구 역시 8월 중·하순 고온기에 밀도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예찰과 함께 적기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밭작물인 콩은 착협기 이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파밤나방 발생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발견 즉시 방제 작업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추는 탄저병과 역병, 담배나방 피해 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탄저병은 비가 오면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병든 열매를 즉시 제거하고 강우 전후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과실 내부를 파고드는 담배나방 유충은 약제 저항성이 낮은 8월 상중순 유충기에 농약을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잦은 강우로 생육이 불량한 경우 영양 관리를 통해 수세를 회복시켜야 한다.
사과와 복숭아는 수확기를 앞두고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방제에 힘써야 한다. 또한 햇볕데임이나 열매터짐 등 생리장해 예방을 위한 관리가 요구된다.
강우 전후에는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 31℃ 이상 고온이 지속될 경우 미세살수 등을 활용해 과실 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햇볕에 데거나 갈라진 열매는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즉시 제거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하영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은 `8~9월 고온다습한 기상은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품질 저하와 병해충 확산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국장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활용해 농장별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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