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권재 시장 “선거 앞두고 표적수사… 사정권력 횡포” - 국토부 조사도 전인데 재압수수색, 정치적 의도 의심
  • 기사등록 2026-02-05 12:07:39
기사수정

오산시청에 대한 경찰의 재차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명백한 정치수사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시장은 5일 가장동 서부로 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경찰은 지난해 7월 22일 안전정책과, 도로과, 기획예산과 등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이미 전방위적이고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 이후에도 저를 포함한 공직자 34명이 총 60차례에 걸쳐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고, 요청받은 자료 역시 충실히 제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아직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의 면밀하고 종합적인 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시장 집무실을 비롯한 시청 여러 부서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표적수사이자 정치수사”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수사나 재판 일정이 조정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 소속 시장인 저에게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은 사정 권력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데 끝까지 적극 협조할 것이며, 조금의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경찰은 야당 탄압이나 정치적 의도가 아닌 공명정대한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행, 시공, 설계, 감리 등 여러 단계에서 구조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시장은 “민선 5~7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과 2020년, 사고 발생 지점 맞은편 보강토 옹벽 구간에서 두 차례 붕괴 사고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전수조사나 조치는 없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과연 일말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시장으로서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정 운영에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했다.


오산시는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조직·예산 확충에도 힘써왔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를 3년간 총 185억 원 확보해 공무원 정수 확대 기반을 마련했고, 도로 유지관리 예산도 2022년 45억 원에서 2023년 이후 8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금암터널~가장교차로 간 임시 우회도로를 오는 5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은 끝으로 “안전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쟁을 멈추고 사고 재발 방지와 원상복구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71935
  • 기사등록 2026-02-05 12:07: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화성시 폭염 저감 시설 및 급경사지 현장 안전 점검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이 31일 화성시 내 폭염 저감 시설과 급경사지를 차례로 방문해 집중호우 이후 안전 관리 실태와 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이 날 김 실장은 먼저 화성시 동탄역 인근 쿨링포그 설치 현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자율방재단이 진행하는 생수 나눔 행사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
  2. 광명시, 폭염 속 복지위기가구 빈틈없이 보호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여름철 복지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살핀다.시는 지난 3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정책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부서별 대응 방안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3. 이천시,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 8월 1일 개막…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이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인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오는 8월 1일(토)부터 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올해 축제는 야외대공연장 재건립 사업에 따라 기존 야외대공연장에서 개최하던 공연을 설봉공원 잔디광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연 형태로 운영돼 시민들에게...
  4. 구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이끌 아동참여위원 15명 위촉 구리시(시장 신동화)는 7월 30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중회의실에서 아동의 권리를 높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공개 모집 등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아동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아동의 권리를...
  5. `차 세울 곳을 찾아 헤매는 일 없도록`…`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 발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도시 성장과 생활편의를 연결하는 시민 중심 스마트 주차도시 구현을 목표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31일 민선 9기 제3차 간부회의에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공유했다.이번 계획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주차수요에 대응하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