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이탈표’ 논란… 왜 아무 설명이 없나 - “책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비판 확산
  • 기사등록 2026-01-20 08:04:36
기사수정

평택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책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강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전경

평택시의회는 지난 2024년 6월 27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진행한 결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체 의원 18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이 8석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표에서는 강정구 의원이 12표, 민주당 김승겸 의원이 6표를 얻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부에서 4명의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과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탈표에 대한 확인과 그에 따른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의 공식 방향과 다른 선택이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 논의가 뒤따르는 것이 정상”이라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혼란을 만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시 지역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대응을 둘러싼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일부 당원과 지역 인사들은 “이탈표가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역위원회도, 중앙당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침묵은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남 논산시의회의 원 구성 논란 당시 중앙당 차원의 판단이 이뤄졌던 전례와 비교하며, “같은 당 소속 지방의회에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면 기준 역시 동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 지역 정치 관계자는 “논산에서는 판단이 있었고, 평택에서는 아무 말이 없다면 이는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탈표 4명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이후, 그에 맞는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는 법이나 처벌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의 기강과 책임 정치의 문제”라며“지역위원회와 중앙당 모두 이번 사안을 통해 스스로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평택시의회 의장 선출 논란은 단순한 자리 문제를 넘어,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의회 운영 과정에서 책임과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묻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71915
  • 기사등록 2026-01-20 08:04:3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과천시, 공원 수경시설 운영…9월 27일까지 도심 속 물놀이 즐긴다 과천시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관내 공원 수경시설을 오는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 시설은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 지식정보타운 5호 근린공원 바닥분수와 달콤샘놀이터, 샘물놀이터 등 총 4개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더위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2.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청소년 잠재력 깨우는 `시크릿 학습코칭` 운영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가 청소년의 주도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시크릿 학습코칭`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교육 또는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다지는 ...
  3. 경기도 첫 공설동물장묘시설 `반려마루 추모관` 1일부터 운영 시작 공공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내 첫 전문 장례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이 1일 반려마루 여주에 문을 열었다.반려마루 추모관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55(반려마루 여주)에 연면적 696.2㎡, 2층 규모로 마련됐다. 동물화장로(2기)를 비롯해 추모실(3실), 염습실, 봉안실(408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첫 공설동물장묘시설이며, 전국.
  4.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 관외 이용객 개방 포천시는 2일부터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을 관외 이용객에게도 개방해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약 79,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생활체육 시설로, 그동안 포천시민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방으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도 포천의 대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4개 코스, ..
  5. 광명시, 국내외 혁신기업 품는다 광명시가 신산업 분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관내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시는 신산업 분야의 창업 7년 미만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6년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지역과 해외 스타트업이 광명시에 안정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