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의 길 열리나...국회 상임위서 대안 마련 - 주민주권·참여를 확대 신설...특례시, 100만 이상 도시, 행안부 장관이 정하는 시군구 등 '결론'
  • 기사등록 2020-12-02 18:24:06
기사수정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동안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32건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집중적으로 심사한 끝에 개정안의 내용을 통합·조정한 대안을 채택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특례시 등 쟁점사항으로 인해 국회 통과가 위태로워 보였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상임위를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동안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32건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집중적으로 심사한 끝에 개정안의 내용을 통합·조정한 대안을 채택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대안은 실질적으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이뤄지는 전부개정으로, 정부가 제출했던 기존 법안에서 10개 장으로 구성된 조문이 12개 장으로 확대됐다.


특히 주민주권과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들이 신설됐다.


대안에 따르면 따로 법률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임방법을 포함해 의회, 단체장 등 기관의 형태를 지역여건에 맞게 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경우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할 권리도 명시되며, ▲조례·규칙의 개정·폐지 및 감사청구를 위한 기준 인원과 연령을 낮추는 등 주민의 참여문턱도 낮추었고, ▲지방의회 의정활동, 집행기관의 조직, 재무 등 주요 지방자치정보를 주민에게 공개하도록 하였다.

지방의회의 독립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지방자치단체장의 의회사무처 직원 인사권한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되었다. 당초 행정안전부는 시·도 의회 의장에 한해 인사권을 부여하자는 입장이었으나, 논의과정에서 시·군·구 의회를 포함한 모든 지방의회로 확대됐다.


또한 지방의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둘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논의과정에서 의원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충원하도록 제한하고, 최초 충원시 일시선발에 따른 부담을 감안하여 인원의 절반은 2022년, 나머지는 2023년에 순차적으로 충원되도록 했다. 


법률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사항을 하위 행정입법에서 제한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지방의회의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지방의회의원의 겸직신고를 공개하고, 겸임제한 규정도 보다 구체화되어 이해충돌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위한 규정들도 신설됐다.


균형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중요 정책에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신설하였으며,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경계변경 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간 상호협력을 위한 지원근거를 신설하여 지방자치단체 간 원만한 갈등해결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심사과정에서는 대도시 등의 특례부여 기준이 쟁점이 됐다.


논의결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이거나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지방소멸위기를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에 대하여는 관계 법률에서 행정, 재정운영 및 국가의 지도·감독에 대한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4708
  • 기사등록 2020-12-02 18:24:0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화성시 폭염 저감 시설 및 급경사지 현장 안전 점검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이 31일 화성시 내 폭염 저감 시설과 급경사지를 차례로 방문해 집중호우 이후 안전 관리 실태와 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이 날 김 실장은 먼저 화성시 동탄역 인근 쿨링포그 설치 현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자율방재단이 진행하는 생수 나눔 행사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
  2. 이천시,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 8월 1일 개막…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이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인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오는 8월 1일(토)부터 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올해 축제는 야외대공연장 재건립 사업에 따라 기존 야외대공연장에서 개최하던 공연을 설봉공원 잔디광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연 형태로 운영돼 시민들에게...
  3. 구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이끌 아동참여위원 15명 위촉 구리시(시장 신동화)는 7월 30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중회의실에서 아동의 권리를 높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공개 모집 등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아동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아동의 권리를...
  4. 광명시, 폭염 속 복지위기가구 빈틈없이 보호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여름철 복지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살핀다.시는 지난 3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정책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부서별 대응 방안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5. `차 세울 곳을 찾아 헤매는 일 없도록`…`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 발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도시 성장과 생활편의를 연결하는 시민 중심 스마트 주차도시 구현을 목표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31일 민선 9기 제3차 간부회의에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공유했다.이번 계획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주차수요에 대응하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