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한강하구에 생태역사관광벨트 조성··· 하천엔 바람숲길 - 2022년까지 하천에 20만 그루 나무 심을 예정
  • 기사등록 2020-06-09 16:37:52
기사수정

고양시 내 하천 항공사진 모습. (경기인뉴스 자료사진)고양시가 2022년까지 한강 하구에는 생태역사관광벨트를, 6개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지난 8일 이재준 시장은 숲길 조성을 마친 대장천과 더불어 생태역사관광벨트 사업을 준비 중인 장항동 군 막사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주민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시장은 “도심은 발전해 왔지만 정작 그 탯줄인 고양의 강과 하천은 정체성을 잃은 채 평가절하 되어 왔고, 한강은 ‘서울시의 강’정도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심이 현재의 가치라면, 강과 하천은 미래의 가치이며 잠재적 자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방치’가 아니라, ‘보전’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숲길과 개방공간을 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양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간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는 2018년 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18km의 한강변에 공원, 조망대, 체험센터 등 ‘관광 포인트’를 배치한다.


휴전선과 인접한 이곳 한강 하구는 지난 4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지만, 주민들의 오랜 요구로 작년 고양 구간 철책선을 모두 제거하여 개방이 가능해졌다. 시는 긴장감과 위압감을 주던 군 막사와 초소를 역으로 커뮤니티 공간, 전망대 등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만든다. 고양시 하천 중 가장 긴 공릉천과 창릉천, 도촌천, 대장천 등 6개 하천 31km에 예산 약 70억 원을 투입해 나무 약 20만 그루를 심는다. 시에 따르면 20만 그루를 심을 경우 연간 7100kg의 미세먼지가 저감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높고 도심 지면의 열을 낮출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 등 키다리 나무, 개나리 등의 작은 나무를 골고루 심어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3327
  • 기사등록 2020-06-09 16:37: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만, 수림방원로타리클럽·오산백합로타리클럽 방문 국제로타리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Sally) 과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 이 2025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교류행사를 이어가며 로타리 정신을 함께 나누고 있다.행사의 첫날인 21일, 두 클럽 회원들은 용인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친목을 다졌다, 회원들은 한복 체험과...
  2. 오산백합로타리클럽·대만수림방원로타리클럽 국제교류 간담회 열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과 대만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아이비)이 22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우호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클럽의 오랜 우정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환경·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양국 로타...
  3.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 10월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화성시 대표 명소인 동탄호수공원과 루나쇼를 연계한 를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16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빛과 달(루나), 우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