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부터 ‘사회적’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 국립시설 다시 문을 열고 프로스포츠 등 주요 행사도 단계적으로 재개 - 전국 사업장에 사업장·회의지침 마련·배포
  • 기사등록 2020-05-06 14:25:43
기사수정

5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이 사화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


6일부터 국립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프로스포츠 등 주요 행사도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지난 2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했던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총 24개소가 재개관하며 국립공연기관의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세부 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인 관람 중심,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 예약제 등 방역 조치를 하며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7개 국립예술단체가 활동을 재개하며, 예술의 전당과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은 그간 연기했던 기획공연도 다시 추진한다.


또 5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8일 프로축구, 14일 프로 여자골프가 무관중으로 개막하며, 상황에 따라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검토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시설의 운영이 가능하지만,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위험도를 가능한 낮출 수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하면서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 축제는 대규모 인원이 밀집할 수 있는 등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초기인 현재는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취소하는 등 지금까지의 기조가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사업장의 근로자·사업주가 참고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 사업장·회의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했다.


사업장 지침과 회의지침은 공통사항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에 따라 ▲방역담당부서(관리자) 지정, ▲1~2m 거리 두기,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즉시 퇴근 조치,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이며,


사업장 지침은 ▲방역지침 마련, ▲유연근무제·휴가제도 적극 활용, ▲국내·외 출장은 가급적 줄이고 워크숍, 교육 등은 온라인·영상 활용, ▲대면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소규모 모임, 동아리 활동, 회식 등 자제, ▲마스크 및 위생 물품 사업장에 맞게 지급·비치하거나 구입 지원, ▲휴게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기 등이다.


회의지침은 일반원칙으로 ▲가급적 영상·전화회의 활용, ▲영상회의가 가능토록 업무환경 개선, ▲참석인원 최소화 및 효율적 진행으로 회의 시간을 단축하도록 하고, 대면회의 시 ▲회의 전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유증상자 참석 자제), ▲신체접촉 자제, ▲손 소독제 비치, ▲환기, ▲넓은 회의 장소 활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는 우리 사회가 제한적 범위에서나마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지침의 의미와 내용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고, 부족한 점이나 실천에 어려움은 없는지 점검하고 보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습관이 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지침을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2975
  • 기사등록 2020-05-06 14:25:4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납북자가족모임의 대북전단 기습 살포 ‘특사경 수사’ 착수 경기도가 27일 새벽 납북자가족모임이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한 데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납북자가족모임은 27일 0시 20분경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8개를 부양했다. 풍선 8개는 모두 휴전선을 넘지 못하고 연천, 동두천, 파주 적성 부근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천군 청산면 초..
  2.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 화성시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봉사 【오산인터넷뉴스】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에서 자동차 정비 교육지원사업에 참여중인 교육생들과 함께 ‘2025 장애인 및 봉사자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차량 등을 대상으.
  3.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4.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5.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