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민,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피해로 ‘생계·경제위기’ 꼽아 - 메르스나 중증질환 등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병 훨씬 더 위험하다고 평가
  • 기사등록 2020-04-28 13:58:11
기사수정

코로나19 이후 경기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분야로 ‘경제 회복’(44.8%)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기연구원)경기도민 54.3%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피해로 ‘생계・경제위기’를 지적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경기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분야로 ‘경제 회복’(44.8%)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4월 13일,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경기도민이 바라본 코로나19'에 담긴 내용이다.


조사 결과, 경기도민은 메르스나 중증질환(암, 뇌질환 등)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병을 훨씬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스, 불안감, 사회적 영향력 부문에서 메르스는 0.5%, 0.7%, 1.0%, 중증질환은 19.7%, 21.4%, 1.4%인 데 반해 코로나19는 64.9%, 67.4%, 75.8%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8.1%, 69.3%, 79.4%로 제일 높은데, 이는 해당 연령대의 고용불안 심화와 함께 자녀의 개학연기에 따른 양육 부담에 대한 체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피해로는 응답자 54.3%가 ‘생계 및 경제위기’를 지적했고, 다음으로 ‘사회적 혼란 및 스트레스’(24.3%), ‘생명과 건강 훼손’(1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계층 75.0%가 ‘생계 및 경제위기’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우려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정책 인식도 포함됐다.


영유아・아동돌봄, 원격진료 분야는 준비가 미흡하나, 온라인 구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영유아・아동돌봄이 잘 준비됐다는 응답은 15.4%인데 반해 준비되지 않았다는 39.9%로 높게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와 외벌이 부부에서 준비 미흡을 응답한 비율이 40%로 나타나 긴급상황 발생 시 아이돌봄 제도가 전반적으로 미흡함을 시사한다.


원격진료 분야는 준비되지 않았다(45.7%)가 준비됐다(13.7%)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온라인 구매 분야에 있어서는 응답자 82.2%가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온라인 구매, 재택근무 확산 등 사회적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교육이 확산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52.8%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다(13.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 구매 확산은 68.9%, 재택근무 확산은 53.3%로 조사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비대면 교육, 영유아・아동돌봄, 원격진료 분야에서 각각 73.5%, 73.9%, 70.9%로 높게 나타나, 사회적 준비 미흡에 따른 개선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경기도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63.3%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6.3%)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경기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분야로는 경기도민 44.8%가 ‘경제 회복’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생계 및 경제위기에 대한 사회적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인식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5.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경제 회복’ 다음으로는 ‘위기대응 원칙 확립’(23.0%), ‘감염병 예방 보편화’(15.5%), ‘비접촉 문화 가속화’(13.0%) 등의 순위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두드러진 가운데, 경기도민 90.6%는 재난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안으로는 보편적 지원(모두에게 금전성 지급)이 68.4%로, 선별적 지원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김정훈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장 “코로나19 전염 공포가 경제위기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사회・경제활동 심리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고용안정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거의 대부분의 사회・경제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보편적 지원정책 기조 하에 사후적으로 대상자를 가리는 ‘사후적 타겟팅’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정훈 부장은 또한,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 교육, 원격진료, 재택근무 등 미래 트렌드로 언급되어 오던 여러 영역 뿐만 아니라 (재난)기본소득 등 미래지향형 보편적 정책을 직접 시험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이번 위기극복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산업・노동구조 재편, 디지털 경제 발전, 사회・경제적 양극화 완화 등 새로운 사회・경제 패러다임 형성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2909
  • 기사등록 2020-04-28 13:58:1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과천시, 공원 수경시설 운영…9월 27일까지 도심 속 물놀이 즐긴다 과천시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관내 공원 수경시설을 오는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운영 시설은 중앙공원과 에어드리공원, 지식정보타운 5호 근린공원 바닥분수와 달콤샘놀이터, 샘물놀이터 등 총 4개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더위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2.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 청소년 잠재력 깨우는 `시크릿 학습코칭` 운영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가 청소년의 주도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시크릿 학습코칭`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교육 또는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다지는 ...
  3. 경기도 첫 공설동물장묘시설 `반려마루 추모관` 1일부터 운영 시작 공공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내 첫 전문 장례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이 1일 반려마루 여주에 문을 열었다.반려마루 추모관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55(반려마루 여주)에 연면적 696.2㎡, 2층 규모로 마련됐다. 동물화장로(2기)를 비롯해 추모실(3실), 염습실, 봉안실(408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첫 공설동물장묘시설이며, 전국.
  4.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 관외 이용객 개방 포천시는 2일부터 한여울파크골프장 36홀을 관외 이용객에게도 개방해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약 79,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생활체육 시설로, 그동안 포천시민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방으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도 포천의 대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한여울파크골프장은 4개 코스, ..
  5. 광명시, 국내외 혁신기업 품는다 광명시가 신산업 분야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관내 창업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시는 신산업 분야의 창업 7년 미만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6년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지역과 해외 스타트업이 광명시에 안정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