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수원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매실동 두암골사거리에서, 같은 수원을 정미경 미래통합당 후보는 호매실IC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선거유세를 펼쳤다. (사진=박영신 기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4·15 총선 경기 수원을에서는 검사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미경 미래통합당 후보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리턴매치’ 격전을 펼친다.
‘서수원을 제1로’를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후보는 수원지역 숙원사업인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이뤄내 서수원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자부했다.
백 후보는 ▲신분당선 착공 ▲군공항 이전 확정 ▲첨단 R&D사이언스밸리 등 공약을 내세우며 “서수원 발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광교중앙역부터 SB07정거장(수성중사거리)까지 3966㎞는 복선으로 , SB07(수성중사거리)~SB08(화서역)~SB09(호매실)까지 5681㎞는 단선으로 발표됐다.
백 후보는 “예타 결과, 배차간격이 8.8분으로 고정됐고 향후 봉담과 연계하는 계획까지 포함돼 확장성도 담보됐다”고 밝혔다.
정미경 후보는 ‘이번에는 정미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18·19대에 이어 선거구 탈환과 3선에 도전한다. 그는 “3선 의원으로 상임위원장이 돼서 아무도 수원을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수원을의 발전을 책임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관련 국방부 승인을 받아내 시작을 알린 만큼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군공항 이전사업 끝장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전구간 복선으로 착공해야 향후 ‘수도권 외곽순환철도’로 뻗어 나갈 수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 착공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혜련 후보와 정미경 후보는 고려대학교 동문이며 사법시험(38회 정미경, 39회 백혜련) 선후배 사이로 두 후보 모두 검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정계로 진출한 이력도 동일하다.
두 후보가 처음 격돌한 것은 2014년 제19대 수원 병 지역 재·보궐선거에서였다. 이때는 정미경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했다. 이후 지난 20대(2016) 총선에서 수원 을에 재도전한 백혜련 후보는 당선됐고 수원 무에 출마한 정미경 후보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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