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이탈자 고발 조치 -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 환자의 가족 -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될 수 있어
  • 기사등록 2020-04-09 14:57:52
기사수정

부천시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중 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하여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A씨를 고발 조치한다. A씨는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경기인뉴스 자료사진)부천시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중 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하여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A씨를 고발 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3월 12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다. A씨는 가족 중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4월 9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된 상태였다.


시는 8일 9시 40분경 자가격리자 A씨가 이날 오전 자택에서 이탈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담당 부서는 즉시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편성한 후 거주지로 파견하여 거주지 내 CCTV로 4월 1일부터 8일까지의 외부 출입 기록을 확인했다. 그 결과, A씨는 CCTV로 확인한 기간 동안 총 11회 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같은 날 14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A씨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현재 자택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A씨에게 수차례 자택으로 귀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A씨가 귀가 요청에 불응하고 전화 수신을 회피하는 등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함에 따라 경찰의 협조로 GPS를 추적하여 A씨가 인천 검단에서 검안동으로 이동 중임을 확인했다.


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소사지구대의 출동을 요청하였다. A씨는 15시 35분경 귀가하였으며, 16시 30분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하여 선별진료소로 이송되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에게는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선숙 부천시보건소장은 “부천시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자가격리자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2671
  • 기사등록 2020-04-09 14:57: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