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버스 대란' 초읽기...15곳 중 8곳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 가결 - 노조 측, 주 52시간 근무 도입 따른 임금 인상 요구 - 사 측, 재정 부담 가중으로 요구 수용 불가 입장 - 정부 "요금 올려달라"·지자체 "국고 지원 해달라" 책임 전가 중
  • 기사등록 2019-05-09 15:47:11
기사수정

전국 버스 노조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놓고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다. 경기 지역에선 현재까지 8개 업체가 파업을 결정한 상태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버스 노조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놓고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한 버스 업체 차고지에 세워진 버스들. 경기인뉴스 자료 사진.

9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는 전날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8개 업체 노조가 파업재적 조합원 대비 평균 96.2%의 찬성률을 보여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파업 결의 업체는 △경기버스(남양주·찬성률 100%) △경기상운(하남·96.2%) △경남여객(용인·98.3%) △보영운수(안양·91.4%) △선진시내(포천·98%) △신성교통(파주·93.1%) △진명여객(양주·100%) △진흥고속(가평·91.1%) 등이다.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 7개 업체는 투표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늦게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 결의 시 오는 15일부터 운행 중단에 들어갈 전망이다.


각사 노조 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 운행 시간이 줄어든 만큼 월급도 줄어든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310여 만원 정도 되는 임금을 서울(390여 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추가 인력을 채용해달라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하지만, 사 측은 매년 임금과 운영비가 상승하면서 재정 부담이 가중됐음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부족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대책으로 버스 요금 인상을 제시했다. 지난 7일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버스 요금 인상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지자체는 오히려 정부에 국고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 요금을 올리기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곳곳에서는 정부의 조정 노력 미흡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7986
  • 기사등록 2019-05-09 15:47:1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화성시 폭염 저감 시설 및 급경사지 현장 안전 점검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이 31일 화성시 내 폭염 저감 시설과 급경사지를 차례로 방문해 집중호우 이후 안전 관리 실태와 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이 날 김 실장은 먼저 화성시 동탄역 인근 쿨링포그 설치 현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자율방재단이 진행하는 생수 나눔 행사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
  2. 광명시, 폭염 속 복지위기가구 빈틈없이 보호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여름철 복지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살핀다.시는 지난 3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정책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보호를 위한 부서별 대응 방안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 `여름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3. 이천시,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 8월 1일 개막…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이천의 대표 여름 문화예술축제인 `제23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오는 8월 1일(토)부터 설봉공원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올해 축제는 야외대공연장 재건립 사업에 따라 기존 야외대공연장에서 개최하던 공연을 설봉공원 잔디광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연 형태로 운영돼 시민들에게...
  4. 구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이끌 아동참여위원 15명 위촉 구리시(시장 신동화)는 7월 30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중회의실에서 아동의 권리를 높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제1기 구리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공개 모집 등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아동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아동의 권리를...
  5. `차 세울 곳을 찾아 헤매는 일 없도록`…`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 발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도시 성장과 생활편의를 연결하는 시민 중심 스마트 주차도시 구현을 목표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31일 민선 9기 제3차 간부회의에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공유했다.이번 계획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주차수요에 대응하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