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최근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지역 내 보건업의 성장세 둔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 둔화, 보건업 성장세 하락이 주원인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17일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별 고용 통계를 토대로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이 낮아진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 날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전년 대비 2만 4천 명 감소하며 0.8%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은 0.2%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전국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24만 9천 명 증가해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산업 취업자 증가율이 0.6%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년대 이후 국내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이었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분 347만 명 중 81%에 해당하는 281만 명이 이 분야에서 나왔으며, 그중 보건·복지업은 46%를 차지했다.
경기도 보건·복지업은 그간 지역 경제성장에 힘입어 전국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증가할 때, 경기도는 87% 증가했다. 특히 보건업의 경우 전국은 39% 증가했으나 경기도는 5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건업은 지역적 서비스 특성이 강한 산업이다. 경기도 보건업이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 빠르게 성장한 것은 타 지역 대비 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빠르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23년까지 지속된 가파른 성장세는 최근 크게 둔화했다. 분석 결과, 이러한 보건업의 성장 정체가 경기도 보건·복지업 전체의 취업자 증가율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경기도 내 사회복지업 취업자는 여전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증가 속도 또한 타 시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번 고용 감소가 사회복지 분야의 정책적 요인 때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경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다른 시도보다 빠르게 성장한 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위원은 `사회복지업 취업자 증가가 다른 시도보다 느리거나 정책적 요인으로 고용이 둔화된 것은 아니며, 다만 사회복지가 이미 자리 잡은 수도권은 지방보다 취업자 증가율이 다소 낮은 경향은 있다`고 덧붙였다.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