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산업·교통·복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도시 재편 구상을 내놨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일, 민선9기 취임식에서 시민께 전하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부천시는 민선 9기 3대 비전으로 `B.I.G 부천(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제시했다. Business(산업)·Infra(인프라)·Growth(성장)의 약자로, 첨단산업 기반 구축과 교통·공간 혁신, 시민 생활 개선을 3개 축으로 삼는다.
- AI·반도체·UAM… 미래 산업 거점 구축
산업 분야 핵심 사업은 옛 상동영상문화단지를 `AI 콤팩트시티`로 전환하는 것이다. 콘텐츠·AI 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한데 모은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4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부천시의회에서 채택됐으며, 현재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안에 주요 협약 체결이 목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대한항공 등 기유치 기업을 기반으로 반도체·도심항공모빌리티(UAM) 거점으로 육성한다. 연말까지 매출 3,500억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제안서를 받으며, 기술력 중심 기업으로 대상 범위도 넓힌다.
-GTX·돔구장·뉴타운… 도시 구조 전면 재편
교통망 확충은 GTX-B·D 노선, 제2경인선, 대장-홍대선,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낸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은 5중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AI 전환(AX) 기반 첨단산업과 돔구장·복합문화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한다.
원도심은 미니뉴타운과 역세권 중심 개발로 전환한다. 중동 1기 신도시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흥·계남 고가교는 철거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잇는다.
-천원 세탁소·출산지원금… 생활밀착형 정책 전면 도입
민선 9기 1호 결재인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는 육아·문화·체육·노동 분야 생활밀착 정책을 신속 집행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부터 확대 지급하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울 가족돌봄수당을 신설한다. 부천형 키즈카페 조성과 365일 시간제 보육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공공심야약국은 7곳으로 늘리고, 부천형 스마트경로당도 216곳으로 전면 확대를 검토한다.
천원 세탁소·천원 클래식·천원 실내파크골프장 등 `천원 시리즈`도 도입한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드림주택 100호 공급과 청년참여예산제 운영, 취·창업 지원 기능 통합 등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는 AI 도시통합관제센터 고도화와 침수 취약지역 대응체계 강화, AI 제설시스템 도입 등을 예정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겠다"며 "산업·교통·복지 전반에서 정책 실행력을 높여 도시 성장과 시민 행복이 함께 커지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