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주요 도로에서 제설 작업 이후 남아 있는 백색 물질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안성시 이마트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와 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눈이 거의 없는 상태임에도 하얀 가루 형태의 제설 흔적으로 보이는 물질이 도로 위에 남아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눈이 많이 내린 날도 아닌데 도로가 하얗게 보여 다소 의아했다”며 “제설 작업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민들은 도로가 마른 상태보다 오히려 젖어 보이면서 미끄럽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보행자 입장에서는 혹시 미끄러울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제설에 사용되는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는 적설 초기나 결빙 우려 구간에서 도로 안전을 위해 활용되지만, 사용량과 시점에 따라 시민 체감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안성시의 제설용 염화칼슘 구매 방식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염화칼슘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되고 있으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가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감사 결과나 행정 판단은 공개된 바 없으며, 시민들은 “의혹 제기보다는 정확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설 자재는 매년 일정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용 기준과 구매 절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어디에, 어떤 기준으로, 어느 정도 물량이 사용되는지”, “구매 단가와 계약 방식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에 대해 행정 차원의 설명이 있다면 불필요한 오해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제설제 사용량 관리 시스템 도입, 친환경 제설제 병행 사용, 계약 구조 공개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 사례도 소개되고 있다.

제설 작업은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행정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기준과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을 경우, 현장 체감과 행정 운영 사이의 인식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들은 “제설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기준 제시가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제설 흔적 논란을 계기로 안성시의 제설 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서의 안내와 점검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