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한글본 정리의궤13책 복제본 공개 - 수원시 국내 최초로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 제작 완료보고회
  • 기사등록 2018-10-17 13:34:00
기사수정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이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 제작 완료보고회’을 열고,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을 공개했다.

수원시가 복제한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채색본 1책과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12책이다.

2016년 7월 언론보도로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이 세상에 알려진 후 활용방안을 모색한 수원시는 2년 3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복제본 제작’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정조시대 연구와 수원화성 복원 기초자료로 한글본 '정리의궤'가 꼭 필요했던 수원시는 언론보도 직후 ‘정리의궤 활용 기본계획안’을 세우고 자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7년 2월 수원시 실무진과 전문가가 프랑스를 방문해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을 제작을 협의했다. 이후 1년여 동안 프랑스 국립도서관·국립동양어대학 관계자와 수십차례 전자우편을 주고받으며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복제는 한글본 '정리의궤' 조사·분석, 촬영, 이미지 보정·편집, 재료 제작, 인쇄, 표지 제작·장정 등 과정으로 이뤄졌다.

수원시 실무진과 전문가들은 2018년 5월 다시 한번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을 방문해 사진 촬영, 색 감수, 실측 등 작업을 했다. 6월에는 역사·서지학·종이·염료·장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

이어 이미지 작업, 채색본 작업, 재료 제작 작업을 거쳐 복제본을 완성했다. 복제는 현대 기술을 활용하면서 전통기법을 최대한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채색본 모사는 모사 작가 정두희 영남대 교수가 담당했고, 한지는 한지 장인이 직접 떴다. 표지는 무형문화재 이운천 선생이 능화판을 제작해 전통기법으로 염색했고, 책을 묶는 끈, 포갑도 전통기법으로 제작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복제를 위해 한글본 '정리의궤'를 소장한 프랑스 기관을 설득하고, 촬영·실측을 위해 프랑스를 오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지난 2년 3개월 동안 수많은 전문가, 시민, 기관이 노력하고 헌신한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글본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을 한글로 종합 정리한 의궤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이다. 현존 한글의궤 중 가장 이른 연대의 의궤로 추정된다. 총 48책 중 13책만 현존한다.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은 오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 ‘수원의 궁궐, 화성행궁’에 전시된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전시 개막에 앞서 18일 오후 2시 영상교육실에서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 학술 총책임자 벤자민 기샤르씨, 아시아학술담당 솔린느 러쉬세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5502
  • 기사등록 2018-10-17 13:3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0월 매주 금·주말 할인 혜택 풍성 경기도주식회사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을 맞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대규모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날 공개된 프로모션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에는 `불금엔 5천 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1인당 주 1회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에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 제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 주거를 통합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했다.추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현실을 반영해 주택공급과 도시계획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지사..
  3. 한국도자재단-광주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가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2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요 설치 전후의 지방 백자 생산 변화와 지역별 특징, 기술 교류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관요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의 필요에 따라 운영된 .
  4. 경기도,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개최 경기도가 지난 2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민방위대의 역사와 역할을 되새기는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민방위대장과 대원, 시·군 민방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민방위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경기도는 지역 안전과 민방위 발전..
  5. 경기도, 9일 남양주서 `광릉숲포럼 2026` 개최…생태 가치 공유 경기도가 9일 남양주시 광릉숲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공연, 생태 체험 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광릉숲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