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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간 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7대 정책과제 추진 - 민간조경 컨설팅, 조경관리자 교육, 옥상 녹화(綠化) 지원 등
  • 기사등록 2017-09-05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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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가지치기로 조경수 가치 하락
[시사인경제] 현재 수원시 민간·공공 녹지면적은 1839만 6899㎡이고, 그중 민간이 관리하는 녹지는 여의도 면적(290만㎡) 3배 정도인 846만 3000㎡ 정도로 추정된다.

공공녹지는 수원시가 체계적으로 조경 관리를 하고 있지만, 민간 분야 녹지는 시 차원의 조경정책을 추진할 수 없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민간 분야 녹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은 일부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고 경비원 등 비전문가가 조경을 담당하는 게 현실이다.

수원시는 이러한 민간분야 조경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공녹지 못지않은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민간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조경 전문가·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주택관리사협회·조경관련단체 회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을 발굴했다.

또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지난 3월 ‘공원녹지 정책협의회’를 결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공원녹지 정책의 방향성, ‘그린 거버넌스’(녹지정책 민관협치)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논의해 왔다.

‘민간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정책’은 모두 7개다. 2018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되며 1단계 사업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된다.

7대 정책은 ▲민간조경 컨설팅 ▲조경관리자 교육 ▲조경관리 매뉴얼 보급 ▲옥상 녹화(綠化) 지원 ▲아파트식물원 인증제 도입 ▲밀식(密植) 수목 관리 ▲무궁화 보급 확대 등이다.

먼저 ‘민간조경 컨설팅’은 조경 전문가들이 민간 조경 관리자들에게 밀식목(빽빽하게 심은 나무) 활용·처리 방안, 조경 관리 방향 등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컨설팅팀은 외부전문가(특급기술사 이상 수준) 2명, 녹지 담당 공무원 1명 등 3명으로 이뤄진다. 컨설팅팀은 현장을 찾아가 꼼꼼하게 자문을 해준다. 밀식목을 파악해 활용방안을 찾고, ‘녹지 리모델링’ 방향을 조언해 줄 예정이다.

‘조경 관리자 교육’은 공동주택 조경 관리자 등에게 조경 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4개 구에서 4회씩 1년에 16차례 교육할 예정이다. 총 교육 인원은 64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관리 매뉴얼’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민간 조경관리자 수준에 맞게 만든다. 이론 비중은 최소화하고, 실제 조경관리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옥상 녹화 지원’은 공공·민간 건물 옥상에 녹지를 꾸미는 것이다. 2018년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2019년부터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 옥상녹화 산업표준·지침 등을 개발하고, 옥상 녹화 지원자에게 계획·설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파트 식물원 인증’은 단지 내에 200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우수한 녹지를 보유·관리하는 아파트(구별 1개소)를 선정해 ‘아파트 식물원 인증서’를 수여하고, 아파트 식물도감 등을 제작해 배포한다. 아파트 식물원으로 선정된 아파트에는 녹지 유지관리 비용을 보조한다.

‘무궁화 보급’은 관련 조례 개정, 무궁화 양묘장을 바탕으로 한 무궁화 확보·보급 사업으로 진행된다. 2014년 하광교동 일대에 5200㎡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한 수원시는 지난 1월 고색동 일대에 1만 3233㎡ 규모의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오는 12월 7대 사업을 추진할 본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 1월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민간분야 조경관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조경 관련 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정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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