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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뉴스】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의 음주운전 파문이 오산시의회로 불똥이 튀었다. 20일 오전11시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95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 의장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고성이 오고가는 가운데 2차례나 정회가 선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열린 본회의는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 본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오산시의 한 시민 A씨가 “부도덕한 시의장을 비호하는 오산시의원은 시의원직을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방청석에 들어와 논란이 됐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이러한 시민의 행위가 부적절하다며 피켓을 들과 나가줄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그렇게 따지면 스마트폰의 녹음기와 사진기 등도 다 부적합 것”이라면서 반발했다.




의회 사무과 직원들의 저지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A씨는 의회 사무과 직원들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방청석을 지켜 A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본회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본회의가 진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민주통합당 최인혜, 김미정, 손정환 의원은 최웅수 의장의 음주파문과 관련해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지만 결국 본회의가 시작된 이후에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그후, 최웅수 의장(민주통합당)이 의사일정을 진행하려는 순간 최인혜 의원이 손을 들고 의사발언을 요청했으나 최 의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말싸움으로 번졌다.




최인혜 의원은 “의사일정을 진행하기 전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주파문과 바꿔치기에 대해 진실을 말해줄 것”을 요구했고 최웅수 의장은 “오늘 안건과 관련이 없는 얘기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인혜 의원은 이에 물러서지 않고 “음주파문에 대한 해명은 시민을 대변하고 있는 오산시민의 대표 기관인 오산시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써 오늘의 안건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해명하라”고 맞받아쳤다.




이에대해 최웅수 의장은 “오산시의회 회의규칙 28조에 따라 의제 및 안건과 관련해서는 발언요지를 먼저 넘겨 주고 승낙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의사발언 기회를 줄 수 있다”면서 “최인혜 의원이 발언하려는 것은 본 회의 안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므로 승낙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본회의는 순식간에 고성이 오고갔다. 최인혜 의원은 “최 의장 음주파문과 관련해 사실을 얘기하라”고 압박했고 최웅수 의장은 “법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에게도 방어권이 존재하므로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손정환 의원과 김미정 의원은 최인혜 의원의 말에 동참하면서도 “본회의가 파행되는 것은 바라지 않으므로 정회를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윤한섭(새누리당), 김지혜(새누리당), 김진원(무소속) 의원들이 회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해 회의가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김미정 의원이 제안설명을 거부했다.







최 의장은 수차례 걸쳐 김미정 의원에게 제안설명을 할 것을 요청했으나 김 의원은 이를 거부한 채 “도적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의장의 의사진행에 과연 회의를 진행하는게 옳은가에 대해 정회를 하고 대화를 해보자”고 말하며 제안설명을 거부해 회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최인혜 의원과 손정환 의원이 순차적으로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김미정 의원이 윤한섭, 김지혜, 김진원 의원과 협의를 한 끝에 정회를 선포하고 오후 2시에 속행하는 것으로 끝났다.




오후 2시에 다시 시작된 본회의는 결국 최인혜, 김미정, 손정환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돼 오산시 음식물 지원화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비롯한 12개의 안건이 상정 됐다.




최웅수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인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행한 행위는 규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지방자치법 제82조 2항에 따라 발언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인혜 의원은 “오산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규명하는 것이 안건보다 더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의원간담회 등 일부의원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말을 하지 않는 등 무조건적으로 침묵하고 있으므로 본회의장에서라도 의장님의 양심을 믿고 음주파문에 대한 진실을 말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2시에 재개된 본회의는 최인혜, 김미정, 손정환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돼 결국 13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막을 내렸다.




경기IN 오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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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1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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