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택배, 지옥알바 오명 벗고‘좋은 일자리’로 거듭난다 - 상·하차 작업 자동화·차량 적재함 높이 조절 등 근무 환경 개선
  • 기사등록 2017-07-11 15:51:00
기사수정
    개념도: 택배 상·하차 등 분류시설 내 근로강도 완화를 위한 R&D
[시사인경제]택배 일자리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수 천 개의 크고 작은 택배상자를 차에 싣고 내리는 작업 때문일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택배 상·하차 작업 자동화 기술’과 ‘차량의 적재함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 등 택배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택배 상·하차 작업 등 고된 과정들이 이전보다 수월해지면서 ‘지옥의 알바’라고 불려 왔던 택배 일자리의 근로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택배 상·하차 자동화 기술 연구개발(R&D)’은 상·하차, 분류, 배송 등 작업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추진되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1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과도한 노동력을 요구하는 택배터미널 내 상·하차 작업 중 상차의 경우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를 사용해 근로자들이 직접 택배를 싣는 작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차의 경우 제품인식 센서가 탑재된 반자동 리프트가 택배상자를 차량에서 내리는 등 작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가 추진된다.

장기간 집중력이 필요한 상품 분류작업은 고속 분배기술을 개발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품종 화물을 대형 분류기에 투입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배송 물품 간 간격조정, 정렬, 진행방향 결정 작업이 모두 자동화돼 분류인력의 근무피로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입구가 낮아 택배 차량의 진입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차량의 적재함 높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택배 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못해 아파트 외부에 주·정차를 하고 무거운 짐을 손수레로 끌며 배송하던 택배기사의 고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기술을 개발할 계획으로, 적재함 높이 조절 기술은 2021년부터, 상·하역 등 택배터미널 내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은 2022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다.

한편, 택배기사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택배서비스 평가‘평가항목 중 ‘택배기사 처우수준’의 가중치를 올해부터 약 3배 상향(2%→6%)한다.

이번 가중치 상향 결정은 물류업계와 협의를 토대로 시장 내 공감대가 형성돼 최종 확정됐기 때문에 택배 종사자 처우수준 향상에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실시 중인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택배종사자 보호 방안을 추가로 발굴해, 이를 하반기에 마련할 예정인 ‘택배서비스 개선대책’에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택배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의 시발점”이라고 하면서 “택배종사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택배가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24457
  • 기사등록 2017-07-11 15:5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24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 표창 시상식 개최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포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했...
  2. 하남시, 헌혈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온누리상품권 지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헌혈 참여를 넓히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하남시는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2026년 헌혈자 지원 물품 전달식`을 열고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에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 800장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황유성 한마음혈액원장, ..
  3. "AI로 읽고 쓰고 그린다"…시흥중앙도서관, 미래형 독서교육 `눈길` 시흥시중앙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AI 몰입형 창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독서 활동을 접목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키우기 위해 마련...
  4. 성남시, 판교대장도서관 7일 개관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구 대장동 631번지(판교대장로5길 63-5)일원에 판교대장도서관을 건립해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개관한다.판교대장도서관은 2020년 4월부터 최근까지 289억원(국도비 59억원 포함)이 투입돼 부지면적 1863㎡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5145㎡ 규모로 지어졌다.1층에는 영유아·어린이 자료실, 마주침 공간(로비 ..
  5.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안 청취 및 현장 점검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P5 FAB 건설현장과 P4 FAB 반도체 생산라인, 수처리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점검에 이은 반도체산업 현장 행보로, 경기도의 핵심 반도체 생산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생산 현황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