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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靜中動)’의 한국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빛난다 - 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 한국 대표 도자작가 16명이 빚은 작품 90여 점 전시
  • 기사등록 2017-03-30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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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및 전시 대표작품

[시사인경제]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도자의 수준 높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뽐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을 주제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국공예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자·백자·분청사기·옹기 등 전통도자에서부터 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30년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온 한국도자의 장인 16명이 빚어낸 9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한국도자의 진수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한국공예전시의 핵심 주제어는 바로 ‘정중동(靜中動)’이다. 이는 한국도자가 추구해온 외형적, 내면적 특성을 함축하고 있으며, 부단한 내면적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온 한국도자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에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정신과 예술성을 담아 새로운 창작을 선보여 온 장인 16명의 작품을 엄선해 각각 ‘정(靜), 중(中), 동(動)’이라는 세 가지 전시 공간에 맞춰 구성했다.

‘정(靜)’에는 전통적인 제작 기법을 계승한 작가들이 만든 청자와 백자 작품들을 배치하고, 이와 대비되는 ‘동(動)’에는 현대적인 감성과 소재,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자리해 외형적으로 완벽한 대비를 이루게 했다. 두 공간을 연결하는 ‘중(中)’에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옹기 작품들을 배치해 양 공간 사이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균형과 조화를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의 총괄을 맡은 조혜영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 음과 양, 허와 실, 단순과 복잡, 부드러움과 강함 등 한국도자에 나타나는 상대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을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라고 전시의 주제를 설명했다.

전통의 재발견 통해 한국공예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한편, 문체부는 2013년부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공예 작품을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에 출품·전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통 공예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시의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7년 도자, 2018년 목칠·나전, 2019년 섬유·금속 등 매년 특정 공예 분야의 작가와 작품을 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인들이 한국 공예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영역의 장인들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다양한 해외 전시 교류를 통해 한국 공예 문화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공예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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