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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 물꼬‥도·국방부 합의 -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 변경안 합의각서 체결
  • 기사등록 2017-03-27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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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사인경제]그간 군 작전전략 변경으로 인해 지연돼왔던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 변경안’에 대한 합의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활용사업 추진에 잰걸음을 낼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국방부는 27일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 변경안’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이란 국방부 소유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경기도에 양여하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군 시설을 도가 국방부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의 사업을 말한다.

도는 민통선 내 유일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활용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임진각 관광지와 DMZ 일원을 연계한 안보·생태·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했고, 2014년 6월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에 대한 최초의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015년 6월 군 측에서 작전전략 변경에 따른 시설변경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재협상을 시작, 약 2년이란 오랜 진통 끝에 올해 3월 최종 합의를 완료하게 됐다.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양측은 오는 2018년 3월까지 경기도-국방부 간 재산 교환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먼저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들을 활용해 118,714㎡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18년 말까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시설물 리모델링을 추진,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외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주차장, 식음시설 등을 구비할 계획이다. 국방부 측은 캠프 그리브스를 양여하는 대신 경기도로부터 259,075㎡ 크기의 토지를 기부 받고, 훈련장, 숙소, 초소, 정비고, 창고 등 캠프 그리브스를 대체할 수 있는 각종 군 시설들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양측은 캠프 그리브스 인근 통일촌 주민의 재산권과 주거환경이 침해받지 않도록 시설 건립 내역에서 실내 사격장 등 소음 유발시설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와 군은 지난 14일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열고, 도와 지역주민, 파주시, 군(1사단)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월 1회씩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첫 번째 ‘민관군 협의회’가 오는 4월 4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는 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군 측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경기북부의 대표적 문화·안보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소득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국방부로부터 시설을 양여 받은 이후에는 본격적인 시설물 리모델링 등 시설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완공을 마치면 제3땅굴, 도라 전망대, 통일촌, 임진각 관광지, DMZ 등을 연계한 안보·생태·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본래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다. 도는 이후 방치됐던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병영체험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도가 높아 사용인원이 2015년 11,993명에서 2016년 17,128명으로 42.8%가 증가하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2016년 6월에는 1사단으로부터 안보관광지로 지정돼 출입철차 간소화가 이뤄져 방문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할 경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길도 함께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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