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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업은 적극적인 M&A, 국내 기업은 소극적 - 2016년도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 특징
  • 기사등록 2017-03-0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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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기업결합 심사 건수 및 금액 추이

[시사인경제]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도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의 동향과 주요 특징을 분석·발표했다.

기업결합 건수는 총 646건이며, 금액은 593.6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는 감소하였으나 금액은 증가했다.

국내 기업은 기업결합의 건수 및 금액 면에서 새로운 기업 인수와 기업집단 내 구조조정 모두에 소극적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 비해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 감소가 두드러졌다.

실질적 인수합병으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전년에 비해 건수가 6.1%(344건→323건) 감소했고, 금액도 22.6% 감소하였으며, 구조조정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건수가 12.1% 감소했고, 금액은 84.3%로 대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경우 정보통신·방송, 음식·숙박·레저 산업은 기업결합이 감소했지만 금융 산업은 증가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전기·전자, 석유화학·의약, 식음료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기업결합이 감소했다.

특히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의 경우 구조조정 차원의 기업결합이 상당히 감소했고, 새로운 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기업결합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전년 대비 건수나 금액면에서 모두 감소했고, 특히 금액면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2015년에는 결합금액 1조 원 이상의 기업결합이 다수 추진되었으나, 2016년에는 결합금액 1조 원 이상의 기업결합이 두 건에 불과했다.

구조조정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19.3%(57건→46건), 금액은 83.9%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2014년부터 이어진 대기업집단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기업 인수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18.3% 감소하였으나, 금액은 6.7%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무리한 사업확장을 자제한 것으로 보이며, 전년보다 건수는 적지만 큰 규모의 기업결합이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핵심 사업역량 강화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외국 기업은 대규모 M&A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대비 15.6% 증가(135건→156건)했고, 금액은 74.2%(325.6조 원→567.3조 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을 보면,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결합 건수의 증가폭에 비해 결합금액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 대형 M&A를 통한 역량강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금액은 3.2조 원으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어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금액 중 25%(약 8,500억 원)는 정보통신 및 방송 분야에서 발생했고, 인수업체 대부분이 중국업체여서 중국이 국내 정보통신 및 방송업체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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