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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던 땅 녹으면 사료작물 눌러주세요 - 눌러줘야 건조 피해 막아... 새 뿌리 2개∼3개 나면 웃거름
  • 기사등록 2017-02-10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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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시사인경제]농촌진흥청은 이상기후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와 청보리 등 겨울사료작물에 웃거름을 주고 땅을 눌러주면 생산량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른 봄 자라기 시작하는 겨울사료작물은 해빙기에 서릿발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마르는(건조) 피해도 예상된다.

땅이 녹는 즉시 롤러 등으로 눌러줘야(진압) 솟구쳐 올라있던 뿌리가 토양과 밀착돼 건조피해를 막을 수 있고 뿌리도 잘 자란다.

겨울사료작물은 생육을 시작할 때 영양분이 필요하므로 겨울나기 뒤 충분한 웃거름을 줘야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웃거름을 주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남부 2월 중하순께, 중부 3월 상순께)가 있는데, 하루 평균기온이 5℃∼6℃ 이상이거나 새 뿌리가 2개∼3개 이상 나오는 시기가 적당하다.

비료를 주는 시기가 너무 이르면 이용효율이 감소하고, 너무 늦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감소하며 수확시기도 늦어지므로 적기에 주도록 한다.

웃거름 양은 요소비료의 경우 1ha당 217kg 정도(10포), 가축분뇨 액비를 줄 경우 질소기준 1ha당 100kg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지난 가을 잦은 강우로 파종시기가 늦어 생육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이른 봄에 IRG를 추가로 파종(보파)하면 생산량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다.

덧심는 시기는 2월 중·하순이 적당하며, 논이나 밭에 그대로 뿌려 두기만 하면 평균기온이 5℃∼6℃ 이상 됐을 때 싹이 나와 자라게 된다.

IRG 품종은 조생종을 선택해야 풀사료 수확 뒤 벼 이앙시기를 맞출 수 있다.

가을에 만든 배수로에 흙덩이로 물이 고여 있거나 물 빠짐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봄 강우 시 습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다. 습기에 약한 청보리와 호밀은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농업연구사는 “지난 가을 잦은 강우로 인해 겨울사료작물 파종면적이 줄어들어 올봄 풀사료 부족이 예상되므로, 월동 뒤 관리에 신경 써서 풀사료 생산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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