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경기도와 NH농협은행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14일 오전 9시 30분 도지사집무실에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도 빅데이터 센터 내 은행 거래 및 카드 매출 데이터 활용, ▲도내 빅데이터 활용기업에 대한 금융 오픈API 활용 지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농축산업 관련 도정 현안 해결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내년 2월 판교에 설치 예정인 경기도빅데이터 센터에 NH농협은행 거래 데이터 및 카드 매출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개인정보침해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후 경기도 빅데이터 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빅데이터센터 역시 센터내에서만 금융데이터를 분석, 활용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도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통신사.카드사 등의 민간데이터 활용을 추진 중이다.
두 번째로 NH농협은행은 도내 빅데이터 활용 기업에게 금융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활용을 위한 기술지원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금융 API를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NH농협이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표준화된 금융API를 제공하면, 도내 빅데이터 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로, 농축산업 관련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농협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농협은 일반 은행과 달리 농축산업 분야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기관이어서 관련 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농축산 관련 정책이나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수원시 CCTV 사각지대 분석, 메르스로 인한 소비영향 분석, 따복버스 노선 분석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과 IT융.복합을 추진하는 농협은행과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추진 중인 경기도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