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흥 신도시, 교통지옥 만들 셈인가” LH에 광역교통대책 촉구 - 박승원 광명시장, 19일 껍데기뿐인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계획(안) 규탄 - 광명시, LH, MP위원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계획(안) 추진사항 보고회` 참석 - LH, 시 요구사항 묵살한 지구계획(안) 제시…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등도 미반영
  • 기사등록 2023-10-22 09:59:14
기사수정

박승원 광명시장이 LH가 제시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계획안에 대해 ‘껍데기뿐인 앙상한 계획’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LH가 제시한 광명 · 시흥 3기 신도시 지구계획안에 대해 `껍데기뿐인 앙상한 계획`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LH 관계자, MP 위원들이 참석한 ‘광명시흥 신도시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LH가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의 도시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단순 주택공급에 그친 신도시계획만을 고집한다면 3기 신도시는 철저히 실패한 사업으로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날 LH가 제시한 신도시 지구계획(안)과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그간 시에서 끊임없이 요구해 온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충분한 자족‧공공시설용지 확보 요청 의견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시는 시흥, 부천, 안산 등의 서울시 출퇴근 통과교통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으로,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인구 16만 명에 달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현재도 숨막히는 출퇴근 전쟁 속에 있는 주민들은 평생 교통지옥에서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며 “LH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범안로 지하차도 등 서울 직결도로를 반드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우리시가 그간의 협의과정에서 수십 차례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방면 개선대책은 전무한 상황으로, 우리시 미래에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이 분명한 신도시 사업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LH는 광명시가 신도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원을 비롯하여 충분한 공공시설 용지 반영을 거듭 요청했으나 끝내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신도시 내 35%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확보한다고 밝혔지만, 목감천과 저류지를 제외하고는 시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은 매우 부족한 상태로 탄소중립과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시 정책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과거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시 저지른 부실한 개발계획 수립을 되풀이하는 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 다양한 문화, 복지, 체육시설과 행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분한 공공시설 용지를 지속적으로 LH에 요청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에 마지막 남은 개발가용지로, 더 이상 서울의 침상도시로 전락하지 않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충분한 자족시설용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당초 정부 발표대로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충분한 자족용지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LH는 이달 내 지구계획(안)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달(11월) 국토부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9655
  • 기사등록 2023-10-22 09:59:1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범정부 TF 구성 촉구”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TF 구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2017년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지자체 간 갈등과 의견 차이로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군 공...
  2. 최근 5 년여간 산림 내 불법행위 15,408 건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을 분석한 결과 ,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 그리고 도벌 ( 盜伐 ) 및 기타 ( 산불 ‧ 임산물 채취 ‧ 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 등으로 인한 산림 내 불법행위는 5 년여간 총 15,408 건으로 ,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 ( 약 290ha) 의 약 73 배에 달하는 21,256ha 로 조사...
  3. 대만, 수림방원로타리클럽·오산백합로타리클럽 방문 국제로타리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Sally) 과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 이 2025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교류행사를 이어가며 로타리 정신을 함께 나누고 있다.행사의 첫날인 21일, 두 클럽 회원들은 용인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친목을 다졌다, 회원들은 한복 체험과...
  4. 오산백합로타리클럽·대만수림방원로타리클럽 국제교류 간담회 열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과 대만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아이비)이 22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우호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클럽의 오랜 우정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환경·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양국 로타...
  5.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 10월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화성시 대표 명소인 동탄호수공원과 루나쇼를 연계한 를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16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빛과 달(루나), 우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