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법무부 주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현장 방문 - “안전 책임지는 공공의 협력 필요” 강조
  • 기사등록 2015-07-22 08:47: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를 비롯해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1일 오후 4시 수원시 매교동에서 진행된 ‘법무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해 민관 협력을 통해 메르스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모두 협력해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오원춘 사건, 박춘풍 사건 등을 떠올리면 도지사로서 도민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오늘은 다시는 비극적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취임 후 첫 번째 현장 행보로 남 지사를 염태영 수원시장, 김용남 국회의원,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 강찬우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민영진 KT&G 대표이사와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물질 중심 사회가 되면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국민 불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무.”라며 “범죄예방사업은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 “수원은 범죄지수가 다른 곳보다 덜한데 강력 범죄로 인한 낙인효과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하루빨리 낙인을 지우고 범죄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추진 중인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에 선진국형 범죄예방기법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11개 지역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행사가 진행된 수원 매교동을 비롯해 안산, 부천, 평택, 파주, 양주 등 6개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이 추진되는 매교동은 수원시 구도심권 주거지로 좁은 골목길과 후미진 지역 등 범죄에 취약한 장소가 밀집해 있다. 법무부와 수원시는 이 지역에 CCTV 확충, 밝은 골목길 조성, 공가 및 폐가 등 범죄유발 장소 차단, 훼손된 골목길 포장, 벽화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범죄예방 사업 설명을 비롯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와 KT&G의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수원시 이외의 도내 5개 지역에 각 1억 원씩의 공사비용을 현물로 지원하며, KT&G도 수원시 매교동 사업지구에 2억 원의 공사비용을 현물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6기 도정 방향인 안전한 경기도 구현을 위해 지난해 도비 4억 원을 들여 고양시와 안양시에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도 시흥시 다세대 빌라 밀집지역과 평택시 여성 거주 원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경기경찰청, 수원시와 함께 수원시 지동에서 ‘안전시범도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CCTV 설치지역 선정 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반영하고 범죄취약지역에 셉테드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645
  • 기사등록 2015-07-22 08:4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