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개편...1.5단계·2.5단계 신설 등 세분화 - 중점관리시설 9종, 일반관리시설 14종 이분화...1단계부터 방역수칙 '준수'...'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 기사등록 2020-11-02 14:40:57
기사수정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정부가 기존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1.5단계와 2.5단계를 신설해 총 5단계로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1.5단계-2단계-2.5단계-3단계’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3단계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규 확진자 수에 집중하는 현재 거리두기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운영 시에는 각 단계 간 방역 조치의 강도가 크다 보니 무엇보다 3단계 격상시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과도 실제 정부로서는 큰 부담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3단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1단계는 ‘주간 평균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수도권은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미만’이 기준이다. ‘강원과 제주는 10명 미만’을 기준으로 정했다. 1.5단계는 ‘수도권은 100명 이상’,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이상이’ 기준이 되며 강원과 제주는 역시 10명 이상이 기준이다. 


2단계는 3가지 상황 중 1개만 충족해도 전환된다.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으로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2개 인상 권역에서 2단계 유행이 지속되거나 전국 주간 평균 일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하는 경우다. 


2.5단계 전환 기준은 ‘전국 400~500명 이상’으로 주간 평균 일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더블링(확진자가 2배 이상 급증하는 경우) 등 급격한 환자 증가를 나타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며 3단계는 ‘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를 보이는 것이 기준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획일적인 영업장 폐쇄 조치가 서민경제를 위협한다는 판단 하에 위험도 변화에 따라 시설·활동별로 조치 내용도 구분해 시행키로 했다.


먼저 그간 고위험·중위험·저위험시설 3단계로 구분하던 다중이용시설은 9종의 '중점관리시설'과 14종의 '일반관리시설'로 이원화했다.


이들 23종 시설은 공통적으로 1단계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단 관리, 환기·소독,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후 단계에서는 별도의 조치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1.5단계 이용인원 제한, 2단계 유흥시설 5종 운영중단, 2.5단계 집합금지(영업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PC방 등 일반관리시설은 2.5단계 오후 9시 이후 영업중단, 3단계 집합금지 등의 순서로 조치가 강화된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이 시작된 이후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취하기로 했다.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에서의 방역도 단계별로 마스크의 경우 중점·일반관리시설(1단계)에서 의무적으로 써야 하며, 이후로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1.5단계), 실내 전체 및 집회·시위(2단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실외(2.5단계)로 의무 착용 범위가 넓어진다.


방역수칙 위반시 운영자·관리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는 이달 13일부터 적용된다.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단계까지 운영한다. 3단계에서는 휴관·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4474
  • 기사등록 2020-11-02 14:40:5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2. 국민의힘 오산시의원 “민주당, 26만 시민에 사죄하라”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에 출마한 장인수 전 오산시의장이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산시의원들이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장 전 의장은 술에 취해 숙박업소에 혼자 투숙 중이던 여성의 방에 무단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에.
  3.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 참여자 모집 (재)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대표이사 박윤희) 산하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도내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의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고 도내 33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상담기관이 협력해 운영...
  4. 제10회 INAK 사회공헌대상 후보 공모 시작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 이하 ‘신문협’) 부설 신문협 사회공헌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조동환, 부위원장 김영달)가 ‘제10회 INAK 사회공헌대상’의 후보를 공식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후보 접수는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수상자는 10월 발표 후 11월 중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신문협은 INAK 사회공헌대상을 .
  5.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