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전신청 '봇물'...당초 목표보다 20% 더 접수돼
  • 기사등록 2020-10-06 17:34:27
기사수정

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시작해 9월 30일 마감한 사전접수 기간 동안 화성시 1821건, 오산시 830건, 파주시 1048건 등 총 3699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미지=경기도주식회사 로고,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경기인뉴스=강기성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화성·오산·파주 등 시범사업 지역 3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사전접수를 한 결과, 당초 목표인 3000건보다 약 20% 많은 총 3699건이 6주 만에 접수됐다.


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시작해 9월 30일 마감한 사전접수 기간 동안 화성시 1821건, 오산시 830건, 파주시 1048건 등 총 3699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번 성과는 공공배달앱 필요성에 대한 소상공인의 공감과 의지가 반영된 것은 물론, 시범지역 내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맘카페 등이 홍보에 적극 협조한 것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특급’은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월27일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응답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편익을 공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각 지자체, 지역 커뮤니티와 소상공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배달앱 성공의 기초인 가맹점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둬 감사하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달특급’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서 외식업에 종사하는 한 가맹점주는 “소상공인을 위해 수수료를 낮춘 ‘배달특급’ 소식을 접하자마자 주변 상인들에게도 소개했다”며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사전 가맹접수에 신청한 3,699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신청 마감 이후에도 가맹점 모집은 상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배달특급’에 입점하게 된다.


‘배달특급’의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업체의 경우,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의 팝업창 또는 ‘알림소식’ 메뉴의 ‘알림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공공배달앱에 대한 명칭으로 ‘배달특급’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4274
  • 기사등록 2020-10-06 17:34:2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영진 의원 , “ 먹튀주유소 5 년간 675 억 탈세 … 실제 추징은 고작 1%” 최근 5 년간 불법 면세유 판매 등으로 단기간에 거액을 탈세한 이른바 ‘ 먹튀주유소 ’ 에 부과된 세금이 675 억 원에 달했지만 , 실제 추징액은 1% 수준 (6 억 7600 만 원 )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 먹튀주유소 ’ 란 면세유를 불법으로 빼돌려 단기간 판매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  이 과정에서...
  2.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처절했던 임시정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 중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수석부회장 김성수 의원)’는 10일, 처절했던 임시정부 이동 역사의 첫 기착지인 항저우(杭州)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절망 속에서도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폈던 선열들의 숭고한 고...
  3. 화성소방서, 와우고 합동훈련 후 학생들 손편지 선물에 ‘훈훈한 감동’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지난 10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와우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 중, 학생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감사 편지 선물을 받으며 훈훈한 감동을 나눴다.이날 봉담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와우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요령과 초기 소화훈련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
  4. 대형마트, 지난해 말부터 계란가격 상승 주도…담합 조사 확대 목소리 최근 계란가격 급등의 배경에 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대상이 산지를 넘어 유통업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
  5. 제9회 PRESS AWARDS 후보 공모…11월 30일까지 접수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부설 프레스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9회 PRESS AWARDS(프레스 어워즈)’가 오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PRESS AWARDS는 대한민국 국회, 세계언론협회(WPA) 등과 공동 주최되며, ‘제9회 세계 학교폭력 추방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26년 2월에 시상식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