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지사 파기환송심서 검찰 또다시 당선무효형인 300만원 구형 - 이 지사 측, "검찰의 기소권 남용 폐해 드러난 사건...도민 위해 쓸 시간 낭비했다" 비난
  • 기사등록 2020-09-21 18:08:02
기사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21일 '형님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 파기 환송심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재판부에 파기환송 전 선고형인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자 "억지 기소·허위 기소에서 벗어나는 데 2년이 걸렸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21일 '형님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 파기 환송심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재판부에 파기환송 전 선고형인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자 "억지 기소·허위 기소에서 벗어나는 데 2년이 걸렸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수원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 심리로 이날 오후에 열린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은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은 법원이 한 재판에 스스로 구속돼 자유롭게 취소·변경할 수 없는 효력인 기속력이 있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결과가 달라지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사의 변호인은 "누가 보더라도 억지스러운 기소이고, 말꼬리잡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사는 도민을 위해 쓸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며 "검찰의 기소권 남용 폐해가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변호인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서 사건의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 ▲'검사 사칭'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4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혐의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4가지 혐의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논란이 된 TV토론회 발언에 대해 선거운동의 한 방식인 점 등을 들어 다소 부정확한 측면이 있더라도 허위사실 공표죄로 엄격하게 처벌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4203
  • 기사등록 2020-09-21 18:08:0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영진 의원 , “ 먹튀주유소 5 년간 675 억 탈세 … 실제 추징은 고작 1%” 최근 5 년간 불법 면세유 판매 등으로 단기간에 거액을 탈세한 이른바 ‘ 먹튀주유소 ’ 에 부과된 세금이 675 억 원에 달했지만 , 실제 추징액은 1% 수준 (6 억 7600 만 원 )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 먹튀주유소 ’ 란 면세유를 불법으로 빼돌려 단기간 판매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  이 과정에서...
  2.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처절했던 임시정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 중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수석부회장 김성수 의원)’는 10일, 처절했던 임시정부 이동 역사의 첫 기착지인 항저우(杭州)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절망 속에서도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폈던 선열들의 숭고한 고...
  3. 화성소방서, 와우고 합동훈련 후 학생들 손편지 선물에 ‘훈훈한 감동’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지난 10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와우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 중, 학생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감사 편지 선물을 받으며 훈훈한 감동을 나눴다.이날 봉담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와우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요령과 초기 소화훈련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진.
  4. 대형마트, 지난해 말부터 계란가격 상승 주도…담합 조사 확대 목소리 최근 계란가격 급등의 배경에 대형마트 등 유통 대기업들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대상이 산지를 넘어 유통업계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
  5. 제9회 PRESS AWARDS 후보 공모…11월 30일까지 접수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부설 프레스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9회 PRESS AWARDS(프레스 어워즈)’가 오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PRESS AWARDS는 대한민국 국회, 세계언론협회(WPA) 등과 공동 주최되며, ‘제9회 세계 학교폭력 추방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26년 2월에 시상식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