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한 것과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자화자찬성 발언을 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 방역 및 경제 대응 성과는 물론 대외건전성을 비롯한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나라 밖의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우리 경제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며 “외평채의 역대 최저금리 발행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1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한 것과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자화자찬성 발언을 했다.(사진=기재부)아울러 그는 “특히 5년 만기 유로채는 비유럽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다”며 “이는 우리 정부가 채권투자자들에게 이자는 전혀 지급하지 않으면서 채권 발행 시 2백만 유로의 프리미엄을 포함해 총 7억2백만 유로를 받고, 5년 후 만기 시에 7억 유로만 상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로나19확산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해외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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