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황교안 총리와 평택시 현장 점검 - 메르스 피해입은 평택시 찾아 간담회 열고 전통시장 등 방문
  • 기사등록 2015-06-22 08:03: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황교안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평택시를 찾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평택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재광 평택시장으로부터 메르스 관련 현황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평택이 지역구인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과 최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공군 김 모 원사 등이 함께 했다.

 

황 총리는 이날 “메르스로 나라가 어렵고, 특히 이 지역의 어려움이 매우 큰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환자, 병원 의료진, 공무원들 다들 고생이 많으시다.”고 격려하고 “메르스 사태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 국회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 빨리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특히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김 모 원사에게 “완치돼 돌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또한 혈장을 빼서 남은 환자들을 도와주신다는 데 감사드린다. 군인 정신을 보는 것 같다.”고 치하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 여론조사를 해보니 지금 가장 근본적인 경제활성화 대책, 그리고 공포를 없애는 방법은 안심할 수 있는 방역체제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거라고 하더라.”며 “경기도는 ‘안심경기도’라는 생각을 도민께 확실히 심어드리고, 그것을 통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중앙과 지자체 여·야, 민관이 하나로 협력해서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초기 대응은 미흡했지만 이후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 이제 모니터링이 안 되는 접촉자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하나의 망을 형성키로 했다.”며 21일부터 추진하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 공공기관, 민간대형병원 간의 경기도형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시스템을 소개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가뭄걱정이 컸는데 총리 취임 후 비가 와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정부의 메르스 초기 대응 문제도 있었고 경제도 어려운데, 총리가 앞장서 메르스 종식과 경제활성화를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와 남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송북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대(對) 정부 건의사항을 통해 ▲경기도형 민·관 네트워크 모델의 전국 확대, ▲메르스 피해 대형병원에 대한 지원근거 마련, ▲역학조사관 인력 보강 등을 건의했다.

 

20일 현재 경기도내 메르스 퇴원자는 모두 24명으로 지난 15일 9명 이후 5일 동안 15명이 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은 메르스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이기도 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6386
  • 기사등록 2015-06-22 08: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