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용인 SLC물류센터의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노동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 사고 원인 규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2일 화재가 발생한 용인 SLC물류센터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감식은 경찰과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화재 발생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감식을 벌였다.
김기헌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일각에서 알려진 바와 달리 외부 물리력에 의한 충격으로 차량이 폭파하면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불이 발화된 것은 냉동창고 안쪽 구석에 있는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도 “화재가 발생한 곳은 식품을 보관하고 차량이 진입하는 장소로 매우 넓은 공간”이라며 “냉동창고에 사용된 단열재도 육안상으로는 알 수 없어 향후 확인되는 내용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1일 해당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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