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 E WITH ME, SUWON’이라는 제목으로 수원시의 거버넌스 행정을 투우사의 춤부터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비교해 알기 쉽게 풀어낸 에세이집이 발간됐다. (이미지=수원시)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DANC E WITH ME, SUWON’이라는 제목으로 수원시의 거버넌스 행정을 투우사의 춤부터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비교해 알기 쉽게 풀어낸 에세이집이 발간됐다.
수원시가 펴낸 이 에세이집은 거버넌스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가볍고 쉽게 풀어내 '거버넌스에 맞춰 춤을 추는 도시, 수원’을 표현했다.
수원시는 시청과 각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 배포해 시민들이 이 책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5개 장으로 구분해 파소도블레와 스윙, 왈츠, 스트리트댄스, 삼바 등의 춤을 거버넌스로 엮었고, 각 장에 댄스와 관련된 음악과 영화, 도시, 축제 등을 소개하면서 거버넌스로 변화된 시민의 삶이 담긴 에세이와 인터뷰, 정책 등이 소소하고 담담하게 펼쳐진다.
첫 장은 투우사의 춤 ‘파소도블레’다. 투우의 발상지인 스페인 론다의 지형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수원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으려는 노력’으로 거버넌스의 첫 단추가 된 주민참여예산제, 마을르네상스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두 번째 장은 영화 ‘라라랜드’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추는 왈츠처럼 시민의 손을 잡고 수원이 함께 꿈꿔온 거버넌스로 생태교통 수원과 시민감사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수원형 주민자치회 등이 변주된 모습을 조명했다.
세 번째 춤은 왈츠다.
강원석의 시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더해진 가요 ‘사랑의 왈츠’를 소개하며 서로의 차이를 조율해가는 거버넌스의 힘을 빗댔다.
500인 원탁토론, 수원시민자치대학, 시민창안대회, 시민배심원제 등이 여기에 꼽혔다.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길거리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공연하는 스트리트댄스는 네 번째 장으로 구성됐다.
관객과의 소통이 공연의 주요 요소가 되는 스트리트댄스가 삶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청년정책, 수원-용인·화성 간 경계조정, 참시민토론회, 만민광장, 소통박스 등과 통한다.
마지막 장은 흥겨운 축제로 대표되는 삼바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처럼 관광과 축제로 발전한 수원의 거버넌스로 수원화성문화제와 좋은시정위원회 등이 연결됐다.
특히 책의 말미에 마련된 초대석에는 10년간 수원의 거버넌스를 이끌어 온 염태영 시장이 평소 가지고 있던 수원시 거버넌스에 대한 철학과 생각도 담겼다.
염태영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해서 더욱 튼튼한 ‘더 큰 수원’의 길을 가고 싶다”며 “수원시에, 대한민국에, 온전한 자치와 분권이 이뤄지는 날, 행궁 광장에서 시민들 손을 붙잡고 신명 나게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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