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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인터뷰 - "소중한 경험을 쌓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시간이었다"
  • 기사등록 2019-01-01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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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연풍(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의 마음으로 지난 2년여 동안 하루하루를 꽉 차게 보냈습니다. 수원시를 잊지 않고, 새로운 임지에서도 수원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12월 31일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수원시를 떠나는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소중한 경험을 쌓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2년이었다”면서 “수원시에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부임한 곳에 수원시의 선진 행정을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2월 24일 제35대 수원시 제1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한규 제1부시장은 소임을 마치고 1년 11개월 만에 수원시를 떠나게 됐다. 이 부시장은 수원시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수원시는 국내외 다른 도시의 본보기가 되는 세계적인 도시 반열에 올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재임 기간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부시장이 말한 국제행사는 2017년 열린 FIFA U-20 월드컵(5~6월),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8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10월)다. 


 “FIFA U-20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어느 한국 심판이 ‘U-20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그만큼 의미가 있는 대회를 수원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017년 5월~6월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은 전 세계 72개 FIFA 회원국 TV 방송에 송출됐다.


 이 부시장은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는 97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회의였다”면서 “전 세계에 수원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원시가 유치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던 중 유일하게 개최된 한중 장관급 회의였다”면서 “불과 5개월 사이에 열린 3개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모두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2017년 7월 출범한 광교산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으로서 광교산 주민과 환경단체 간 협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광교산상생협의회는 수원 광교산 일원 주민의 불편 해소·광교산 환경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협의회였다. 


 상생협의회는 2017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달 전체회의(9회), 분과회의(16회)를 열며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는 지난 6월 광교산상생협의회의 협의안이 포함된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제출했고, 지난 12월 6일 환경부가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다. 


 “어느 한쪽 편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 의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랫동안 반목을 거듭하던 광교산 주민과 환경단체가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부시장은 재임 기간 ‘디지털 데이터 기반 행정’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기법 등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적용했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디지털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21년까지 구축할 모바일 통합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 바탕이 되는 빅데이터를 행정에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동안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던 행정이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정책 결정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2년여 동안 함께한 수원시 공직자에게는 고마움 마음을 전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수원시 공무원의 자질은 우리나라 어느 지자체의 공무원보다 뛰어나다”면서 “정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수원시의 공무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어디에서 일하던지 수원시와 수원시민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2년여 동안 함께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이듬해 지방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정책기획심의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본부장, 경기도 평생교육국장·기획행정실장, 성남시 부시장,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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