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특성화고 지원사업으로 학생 역량 키워준다 - 신입생 진로캠프, 일자리상담사 배치, 찾아가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지원사업 전개
  • 기사등록 2018-10-30 09:31:00
기사수정
    지난해 7월 열린 특성화고학교장 간담회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관내 특성화고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펼쳐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의 특성화고 지원 정책은 신입생 진로 캠프부터 ‘실전 면접클리닉’까지 입학에서 취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른다. 지원 대상은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고·수원전산여고·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수원하이텍고 등 관내 8개 특성화고교다.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 캠프’는 신입생의 적성 개발·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진로 캠프는 학교별로 진행되는 2박 3일 합숙교육으로 특강과 단체활동, 진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지난 2~4월 열린 2018년 특성화고 신입생 진로 캠프에는 8개 학교 24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입생 진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다. 지난 7월 열린 진로 캠프 총평보고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진로 수업만 하면 늘 재미가 없어서 진로를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특성화고 진로 캠프에 참여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고, 그리고 더욱 노력해서 성공한 인생을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8개 특성화고에 배치한 ‘일자리상담사’도 학생·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자리상담사는 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요령, 이미지메이킹 방법 등을 개별 지도해준다. 또 직장 생활 적응에 필요한 노하우도 알려준다.

진로 캠프를 수료한 2학년 학생은 ‘나의 꿈! 리마인드 진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위탁 운영하는 나의 꿈! 리마인드 진로 교육은 입학 초기에 세웠던 진로 목표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또 전문 강사를 초청해 ‘찾아가는 취업특강’을,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열고 있다. 취업특강에서는 이력서 작성법, 면접 기술과 같은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한다.

노동인권교육은 근로계약서·최저임금·산업재해 대처방안, 청소년 노동인권 관련 노무법률 사례 등을 설명해주는 교육이다. 노무사와 같은 외부전문가 강의한다.

‘실전면접클리닉’은 취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원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최근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면접 동향 등을 파악해 모의 면접을 한다.

또 참여자의 면접회사, 응시직종 등을 분석해 맞춤형 면접 지도를 하고, 면접 복장·태도 등 면접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지난 8월에는 원영덕 수원시 일자리정책관과 일자리지원팀장·청년여성일자리팀장이 모든 특성화고를 방문해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정책 설명회’를 열어 특성화고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특성화고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일자리정책설명회에 참석한 특성화고 학교장들은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내 특성화고교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에 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특성화고교 일자리 상담사 지속 배치’·‘우수기업과 특성화고 연계’ 등을 요청하고, 교육부의 ‘특성화고 현장 실습 정책’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특성화고의 근로 중심 현장학습을 학습중심 현장 실습으로 바꾼 개편안을 마련한 바 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9월 11일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양질의 선도기업을 선정하려면 일정 기간 시행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를 보완해 연차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수원시 일자리정책관 관계자는 “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특성화고에 일자리상담사를 지원하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 캠프를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특성화고 학생과 학교 관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지원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5866
  • 기사등록 2018-10-30 09:3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 “범정부 TF 구성 촉구”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TF 구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2017년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지자체 간 갈등과 의견 차이로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군 공...
  2. 최근 5 년여간 산림 내 불법행위 15,408 건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을 분석한 결과 ,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 그리고 도벌 ( 盜伐 ) 및 기타 ( 산불 ‧ 임산물 채취 ‧ 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 등으로 인한 산림 내 불법행위는 5 년여간 총 15,408 건으로 , 피해 면적은 여의도 면적 ( 약 290ha) 의 약 73 배에 달하는 21,256ha 로 조사...
  3. 대만, 수림방원로타리클럽·오산백합로타리클럽 방문 국제로타리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Sally) 과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 이 2025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교류행사를 이어가며 로타리 정신을 함께 나누고 있다.행사의 첫날인 21일, 두 클럽 회원들은 용인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친목을 다졌다, 회원들은 한복 체험과...
  4. 오산백합로타리클럽·대만수림방원로타리클럽 국제교류 간담회 열려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과 대만 3490지구 수림방원로타리클럽(회장 아이비)이 22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우호 교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클럽의 오랜 우정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환경·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양국 로타...
  5. 2025 화성 루나 빛 축제, 10월 25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이하 ‘재단’)은 화성시 대표 명소인 동탄호수공원과 루나쇼를 연계한 를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16시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빛과 달(루나), 우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