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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미용사에서 최연소 미용장으로 10년의 도전과 결실, 천재 가위손 이인주 양
  • 기사등록 2018-10-16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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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어머니, 이인화, 이인주 모녀 미용사 삼총사
[시사인경제] 한 때 최연소 미용사로 주목 받았던 어린 소녀가 다시 최연소 미용장으로 등극해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성에 살고 있는 10대 소녀 이인주양, 초등학교 3학년부터 미용사 자격증에 도전해, 지난 2009년 만 9세의 나이로 어른들도 어렵다는 필기시험 5과목을 7번 만에 패스하고 고사리손으로 실기시험에도 합격했다. 그 후 10년, 초등학생은 어엿하게 자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2018년 제 64회 정기 기능장 대회’에서 당당하게 합격하며 최연소 미용장으로 다시한번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마의 영향이 컸다. 어려서 엄마의 미용실은 인주 양의 놀이터였고 또 학습장이기도 했다. 무엇이든 한번 보면 귀신같이 따라하는 어린 이 양의 재능은 일찌감치 엄마의 눈에 띄었다. 믿어주는 부모님 덕분에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한 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인주 양에게 미용이란 인생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동생 이인화 양도 만 8세에 미용사 자격증을 패스한 이후 언니의 길을 뒤따르고 있다.

“가장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힘든 것보다는 좋았던 적이 더 많았다.”고 담담하게 미용장 취득의 소감을 밝히는 이인주 양은 지역복지시설을 찾아 지난 5년간 1천여 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재능기부이면서 동시에 공부거리였다.

최연소라는 수식어나 화려함에 연연해하지 않은지 오래이다. 이제 막 큰 결실을 이루었지만, 다시한번 운동화 끈을 조여 묶는 이인화 양에게 또다른 목표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의 습관과도 같은 것이다. 다음 목표는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일이다. 최연소 미용과 교수의 탄생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최연소 미용장의 실력은 안성시에 자리한 미용실 ‘블링블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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