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화영 부지사 “동북부 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뤄질것” - 이화영 부지사, 17일 북부청사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 의의 설명
  • 기사등록 2018-08-17 11:33:00
기사수정
    이화영 부지사 “동북부 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뤄질것”
[시사인경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 번영을 이끌 최적지”라며 “그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동북부 도민들을 위한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기자실에서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지사가 전날 발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부지사의 설명에 따르면, 도는 이번 추경으로 행정운영 경비, 재무활동, 법적 의무적 경비 등을 제외한 주요 투자재원 6천612억 원 중 55.8%에 달하는 총 3천691억 원을 동북부 균형발전 등 SOC 및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반영했다.

이는 경기도 추경사상 최대 규모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다.

세부적으로 경기 동북부 인프라 개선 차원에서 도척∼실촌 국지도건설 등 국지도 분야 도로확충 5개 사업에 1천 46억 원을 반영하고, 파주 적성-연천 두일 등 지방도 확충 4개 사업에 220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동북부 지역 도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분야에 352억 원이, 위험도로 구조개선·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도로유지 관리 6개 사업을 위해 125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특히 ‘평화통일 분야’에 총 334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새로운 경제동력을 창출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선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 원을 대폭 편성했다.

이와 함께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그리브스’를 역사·안보·생태·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훈련장, 독신간부숙소, 초소 등 군 대체시설 설치에 130억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임진각 관광지 확대지정에 따라 확대 지정된 공간의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DMZ일원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등에 4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릴 경기도의회 제33회 임시회 심의를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이화영 부지사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설명 외에도 경기도가 현재 동북부 지역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사업 5개년 기본계획에 의거, 각종 규제와 취약한 기반시설로 인해 정체된 저발전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4년 동안 43개 사업에 2,292억 원을 지원해왔으며, 1차 계획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총 634억 원을 지원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오는 2020년부터 새롭게 시작할 ‘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기도 지역발전지수 분석 및 균형발전 정책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규제피해지역과 저발전 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방점을 두게 된다.

끝으로 이화영 부지사는 평화부지사가 관장할 ‘평화협력국’의 업무방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제73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중 ‘통일경제특구 경제공동체’와 관련한 경기도의 입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화영 부지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의지와 ‘평화는 경제’라는 인식에 적극 공감하며, 경기도가 평화·번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특히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인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연내 착공을 적극 지지하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통일경제특구’ 등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경제협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2380
  • 기사등록 2018-08-17 11:3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