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광명시는 학교 배정일 기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중학교 신입생 2,736명에게 다음달 3일까지 교복비 지급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지난 3월∼4월까지 관내 중학교 및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 3,055명 가운데 거주지 및 계좌번호 등이 최종 확인된 학생 2,736명이다.
광명시는 올초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를 무상 지원키로하고 ‘광명시 교복 지원 조례’ 제정 및 예산을 확보해 해당 중·고등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에 한해 현금 지원 여부와 관련하여 조례를 검토하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중복지원 및 시 예산 부담액 등을 감안하여 중학생 교복비 지급을 일시 보류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은 현금 또는 현물 지원방식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류된 상황이며, 지원시기는 2019년부터 지원하기로 결정되어 광명시는 그간 보류하였던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급을 속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광명시는 관내 11개교 고등학생 2,560명, 관외 고등학교 학생 265명을 대상으로 신청계좌로 1인당 296,130원씩 총 8억 3657만 원을 지급 완료했다.
아직 신청을 못한 학생이나 학부모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경우, 본인이 학생증 원본 및 통장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중학생 교복비 지급의 빠른 속개와 더불어 우리시가 한 아이를 위해 마을, 학교, 시가 온 힘을 다하는 교육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무상 교육 조기 실시를 위해 전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으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체육 활동을 위해 올해 4개교에 체육관 건립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설치된 학교에도 순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청소년 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기구 및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더 행복하고 더 안전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