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불법 체류자 관리 강화에 나서 - 외국인범죄 예방 전방위 대책 세워
  • 기사등록 2014-12-29 08:19: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수원시가 불법 체류 외국인들의 흉악범죄를 막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내놓았다. 27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불법 체류자 관리, 안전 인프라 구축, 선샤인 프로젝트, 여성 안심 서비스, 외국인 포용정책 등 5개 분야에 걸쳐 20여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불법 체류자 관리 강화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될 분야다. 시는 먼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경찰 등 11개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은 1월부터 6개월간이다.

 

불법 체류자에 대한 시민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전화번호를 담은 명함 20만개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 함께 1월 한 달간 수원시내 체류 외국인을 전수조사해 불법 체류자를 가려내고 외국인의 취업과 거주지 임대차 계약 상황을 일제 정리할 예정이다.

 

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민.경 합동 순찰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방범순찰대 상시 운영 ▲주민신고망 정비 ▲재개발지역 및 빈집 안전대책 마련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정비 등이 포함된다.

 

합동 순찰은 경찰 지구대와 함께 취약지역을 선정한 뒤 2~5명을 1개 조로 묶어 주 5일 이상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실시한다. 특별방범순찰대는 외국인이 밀집한 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지동 등을 대상으로 365일 연중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활동한다.

 

선샤인 프로젝트

 

범죄 취약지역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CCTV 확충 등과 같이 음습한 우범지역을 밝히는 사업이다. 매산.행궁동 정비사업구역에는 27곳에 CCTV와 IP카메라(유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카메라)를 설치하고 11곳에 보안등을 새로 다는 한편 78곳의 보안등은 조도를 높인다.

 

시 전체적으로도 내년 797곳에 가로등과 보안등을 추가 설치하고 371곳에 CCTV 786대를 더 달기로 했다.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도 공모할 예정이다.

 

여성 안심 서비스

 

여성 안전을 위해 안심 귀가를 돕는 로드매니저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이 홀로 사는 가정 주변의 방범순찰을 강화한다. 로드매니저는 주 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인1조로 여성 및 청소년의 귀가길을 동행한다.

 

보증금 9천만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에 사는 18~65세 여성 가구나 여성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민간 보안업체를 통한 24시간 방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력범죄 취약지역의 다가구 주택과 원룸 건물의 외벽에 노출된 가스배관에는 특수 형광물질을 바르는 사업도 펼친다.

 

외국인 포용정책

 

이밖에 다문화 사업 프로그램의 운영을 늘리고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의 외국인 포용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각 동별로 외국인들이 포함된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포용정책을 위해서는 외국인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활용해 고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이민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가칭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약 200억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gginews.kr/news/view.php?idx=5021
  • 기사등록 2014-12-29 08:1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5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 83개 사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당초 목표했던 50개 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근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IT 기업 위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조업체의 신청이 ...
  2.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본격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17일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이음온학교’ 온라인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시작했다.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고등학생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는 경기온라인학교 정책의 일환이다.‘경기이음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요..
  3. 경기도의회, 2025년 상반기 정책지원관 자체 직무교육 추진 경기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회 자체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비회기 중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과목별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
  4. 경기도, 유기동물 입양자 ‘반려동물 보험가입’ 무료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며, 마리당 약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입양 유..
  5. 은행, 정책자금 길목 틀어쥐고 소상공인 목 조른다 소상공인 김 모 씨는 직원 월급일이 다가올수록 속이 탄다. 정책자금을 신청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통장엔 여전히 입금이 없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인 은행이다. 담당자는 “심사 중이니 순서대로 기다려달라”고만 한다.정책자금 지원 확인서를 받는 데도 2주 이상이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