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청소년 독서캠프를 개최했으며 교하와 운정 지역 6개 고등학교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으로 7회째인 독서캠프는 2014년부터 매년 1∼2회씩 개최해온 청소년 비경쟁 대토론회로 도서관과 학교 담당교사들이 모여 지난 5월부터 기획회의를 통해 도서와 주제를 선정했고 지역 어른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사전미팅도 진행했다.
올해 독서캠프는 청소년의 과학읽기를 주제로 ‘SF크로스미래과학’을 학교에서 미리읽기 및 독후활동을 한 후 도서관에 모여 각기 다른 학교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활동과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짧은 시간임에도 미래과학에 대한 상상력과 토론의 결과물을 연극과 홈쇼핑, 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교하도서관과 협약한 청소년문화연대와 공동주최했으며 도서관의 책읽기 동아리 및 문발동 과학읽기 모임과 연계하는 등 청소년의 자유롭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협력했다.
이번 독서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토론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곳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인데 시간이 짧아 무척 아쉬웠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