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남양주시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남양주시장애인복지회관과 연계해 어르신 30여분을 모시고 경기도 안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활용해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는 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단조로운 일상을 훌훌 벗어던지고 편안하게 즐기는 컨셉에 맞춰 ‘안산시민시장 구경’과 ‘동춘서커스 관람’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장꾼들의 시원스런 입담과 전통의 멋이 흐르는 민속 5일장에서 상인들과 즐겁게 농담을 주고받으며 물건을 고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동춘서커스의 신나는 음악과 묘기는 묵직한 아버님의 의자에도 흥을 불어 넣었다. 즐거운 음악에 덩실덩실 몸을 움직이시며 곡예사를 향해 신나게 박수를 치시던 박 어르신은 “내가 언제 이런 구경을 다시 해보겠어... 자꾸 어릴 적 생각이 나 아이가 된 것 같다.”며 나들이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심우만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장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신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여행을 준비해 보람을 느낀다. 하루 여행에서 나아가 저소득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