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방공기업 재정상태 ‘파란불’
관리자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 수원시에 소속된 4개 공기업은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건전성, 수익성 등 재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는 시설관리공단, 상수도공기업과 하수도공기업 및 지역개발공기업 등 관내 4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공기업 재무진단’을 실시했다고 21일 전했다.수원시에 따르면 소속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상수도공기업이 2%, 하수도공기업이 1%, 지역개발공기업이 28% 등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차입금 의존도도 상수도공기업과 하수도공기업이 각각 1%, 지역개발공기업이 22%, 시설관리공단이 20%를 보이는 등 대상 공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그 외에 부채상환계수, 재무적 내구성, 차입금 상환능력 등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수원시 공기업의 현금흐름도 전체적으로 건전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이번 진단은 ‘삼일’ 회계법인이 지난 4월22일부터 약 2개월간 해당 공기업의 재정운영의 현황 및 재정상태 등을 분석해 자금관리의 개선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8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번 재무진단 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방안의 반영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서 김영규 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는 데 노력한 각 부서장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재무진단은 지방공기업의 특성인 ‘공익성과 수익성의 적절한 조화’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으로 시의 재정에 어려움을 초래한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통해, 현재 수원시의 재정여건은 양호하지만 향후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비, 수시로 재정상태를 진단해 건전한 재정운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를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자체적인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무진단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공기업이 더 건전하고 양호하게 재정을 운영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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