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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하룻밤, 신나는 체험이었죠” - 1박2일 독서캠핑 반응 ‘굿’…오는 10월까지 진행 예정
  • 기사등록 2018-05-28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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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도서관 1박2일 독서캠핑
[시사인경제]지난 25일 저녁,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용인중앙도서관엔 초등학생들이 하나 둘 모였다. 용인시 도서관사업소가 이날 처음으로 시도한 ‘꿈꾸는 도서관 1박2일 독서캠핑’에 참가하는 20명의 아이들이었다.

가까운 처인구는 물론이고 기흥구나 수지구에서 온 아이들은 한 시간 동안 레크레이션을 하며 서로를 익혔다. 이어 사서를 따라 도서관 곳곳을 돌며 도서관애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배웠다.

‘올해의 한 책 탐험’ ‘조별 독서신문 만들기’‘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즐긴 아이들은 출출해질 무렵 직접 만든 간식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도서관이 준비한 ‘비밀 책 찾기’ 프로그램을 거쳐 소감문을 작성한 아이들은 2인1조로 직접 만든 문패를 텐트에 붙이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샌드위치로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떠날 시간이 되자 짧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오다현 어린이는 “이번에 체험을 하면서 도서관이 정말로 좋은 곳이란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도서관을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어린이는 “처음 만난 친구들이지만 함께 책을 찾고 읽은 게 너무나 즐거웠다”며 밝게 웃었다.

용인시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면서 독서에 흥미를 갖고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의 ‘1박2일 독서캠핑’ 프로그램은 이날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9일 상현도서관에 이르기까지 10개 도서관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보다 친숙한 곳으로 느끼게 하려고 이 체험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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