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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지원으로 청년들에게 힘 실어준다 - 청나래·청카드 사업 등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 지원
  • 기사등록 2018-05-0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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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청춘 청년몰에서 청년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염태영 수원시장
[시사인경제]지난달 26일 한 청년이 환한 얼굴로 한 손에 정장을 들고 수원 청년들의 소통 공간인 ‘청년바람지대’를 찾았다. 수원시가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에 참여해 정장을 빌려 입고 취업에 성공한 첫 청년이었다.

IT 기업에 취업한 이종민 씨는 이날 정장을 반납하기 위해 청년바람지대를 방문했다. 이 씨는 “5월 3일부터 회사에 출근한다”면서 “다른 취업준비 청년들도 청나래 정장을 빌려 입고 ‘대박’ 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은 수원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청년지원사업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청년바람지대 1층에 ‘청나래 면접 정장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돕기 위해 ‘청나래’·‘청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청카드’ 사업은 취업준비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심사를 거쳐 선발한 800여 명에게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6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을 만들며 ‘시민과 함께하는 청년 도시’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고, 6월에는 수원형 청년 정책 비전 ‘청년! 신나고 호감 가는 더 큰 수원’을 선포했다.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바람지대도 열었다.

‘수원형 청년 정책’의 원칙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청년 스스로 정책 입안부터 실행까지 주도한다 △일자리를 넘어 청년 삶 전체로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 △정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한다 등이다.

수원형 청년 정책은 ‘청년다움’,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청년다움은 청년의 권리·인권을 보호하는 정책이고, 발돋움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비움채움은 청년 자립기반을 강화하는 정책, 즐거움은 청년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수원시는 올해 4대 전략을 바탕으로 33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나래·청카드 사업은 대표적인 비움채움 사업이다.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일자리’다. 수원시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준비 청년들에게 ‘청년바람지대’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영동시장 2층에 ‘청년몰’을 열었다. 청년 일자리박람회도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숙련된 퇴직자의 경험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세대융합 창업팀’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열었다.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기 연수생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 재학생에게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수원 청년에게 무료기숙사를 제공하는 ‘수원의숙’ 장학관 사업, 청년고민상담사를 양성하는 ‘수원큐어’ 사업 등도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원지역 청년들 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청년 8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생태계 조사’를 했다. 설문은 기초현황과 ‘수원형 청년 정책’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수원형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 청년정책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1만 7000명이 넘는 청년이 이용한 청년바람지대는 수원 청년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청년들이 찾아오길 기다리기보다 청년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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