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용인시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4기에 걸쳐 임신부들이 직접 태교책을 만드는 태교프로그램을 처인구보건소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19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임신부들이 태아에게 보내는 편지와 부모가 돼가는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직접 엮어 보는 것이다. 손글씨, 사진, 삽화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완성된 태교책은 인쇄·제본을 거쳐 태교분야 특화 공공도서관인 동백·모현도서관에 비치해 태교 장서로 활용하게 된다.
강좌는 기수별 총 6회씩 매주 수요일 모자보건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주소지를 둔 임신부로 태교책 인쇄와 도서관 비치에 사전 동의해야 한다. 참가희망자는 모자보건센터에서 기수별 15명씩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한달간 시범 운영 시 임신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창작의 즐거움을 통해 태아와 더욱 깊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