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채인석 화성시장은 11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화성시 용주사에서 열린 추모위령제에서 ‘그렇게 차가운 물속에 가둔 우리 어른들은 모두 죄인이다. 평생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갈게...’라는 어느 시민의 노란리본에 쓴 추모글귀를 인용한 추모사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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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위령제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조대왕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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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가족들과 남경필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 강윤석 화성오산교육장을 비롯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신교·불교, 천주교의 각 종교 예식, 추모공연·추모시 낭독, 사람 중심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의 순으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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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생긴 안타까운 비극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최우선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건 모두 고쳐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는 건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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