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가평군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서울소재 ‘가평 장학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2월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장학관은 5층 2동으로 매입비 등 총 사업비 110억여 원이 들어갔다.
가평 장학관은 학보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입사비 5만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의 이용료로 사용하는 기숙사이다.
군은 본격적인 개관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가평장학관 홈페이지 및 평생교육사업소를 통해 입사생을 모집한다.
총 1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입사자격은 서울, 인천, 경기 소재 2년제 이상의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학생으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의 주민등록이나 등록기준지가 2018년 1월 3일 이전에 3년 이상 가평군으로 돼 있어야 한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생활정도 등이며, 선발인원의 30% 범위 내에서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수급자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선발은 가평장학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결정되며 입사일은 2월 26, 27일 2일간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가평 장학관은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 수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기숙시설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