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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위해 장애인구직자-기업 대상 전수조사 실시 - 용인시,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키로
  • 기사등록 2018-01-02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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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시사인경제]장애인 구직자들과 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용인시는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만18∼64세 취업연령 장애인과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희망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관내 장애인 구직 희망자를 발굴하고 의무고용사업장의 구인요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재 관내 구직 가능한 만18∼64세 장애인은 1만7천여명임에도 고용노동부 운영 구인·구직사이트에 등록한 구직자는 244명에 불과하다. 또 지난 2016년말 기준 관내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은 총 416곳, 의무고용인원은 2,787명임에도 절반이 넘는 238곳이 적절한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연간 103억원의 장애인고용불이행 부담금을 내고 있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관내 구직가능 연령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우편 전수조사를,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장 416곳에 대해서는 오는 3월부터 구인 희망여부와 상세구인요건 등을 파악하는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전수조사 우편물에는 시에서 지원하는 취업연계프로그램 소개 홍보물과 함께 구직의사, 경력사항, 희망직종·급여, 근로형태와 직무·직업훈련 등의 일자리 서비스 지원 희망 여부 등을 상세히 기입할 수 있는 구직신청서와 회신용 봉투가 동봉된다.

대상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회신용 봉투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팩스, 일자리상담창구(미설치시에는 장애인담당자)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며 “취업연령에 해당하는 장애인들과 해당 기업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수조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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