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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찾은 관광객, 2년 연속 700만 명 돌파 <2017 수원시정 결산 (2) 문화·관광·체육 분야> - 10월 말 현재 713만 2707명, 역대 최고 기록 경신 눈앞
  • 기사등록 2017-12-12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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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시사인경제] 지난해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사상 최초로 ‘700만 관광객(716만 명) 시대’를 열었던 수원시가 올해는 10개월 만에 관광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광객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수원시를 찾은 관광객은 713만 2707명으로 지난해 전체 관광객 수(715만 8954명)에 육박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12월 말까지 8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올해 관광객 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정한 바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수원야행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8∼9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10월 말 현재 내국인 관광객은 594만 53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7만 7381명)보다 19.44% 늘어났고, 외국인 관광객은 118만 73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1만 6822명)보다 16.19% 줄었다.

예상을 뛰어넘은 관광객 증가에는 9월 22∼24일 열린 수원화성문화제가 큰 영향을 끼쳤다. 9월에만 159만 1812명의 관광객이 수원을 찾았다. 내국인이 136만 2755명, 외국인 22만 9057명이었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린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기획한 ‘시민 주도형 축제’로 치러졌다. 지난 3월 출범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관람객 질서·안전 관리 등 활동을 하며 수원화성문화제 전반을 주도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됐다. 을묘년(1795년) 능행차가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완벽 재현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수원화성문화제에는 관광객 75만여 명이 찾았고, 서울·안양·수원시 등에서 이틀 동안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는 150만여 명이 지켜봤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1일 경기도·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8월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에는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처음 열린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다.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18개 도시에서 열렸다.

밤에 수원화성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는 ‘수원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원야행은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도 열린다.

지난 5∼6월에는 개최 중심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해 전주·인천·대전·천안· 제주시 등 6개 도시에서 ‘FIFA U-20 월드컵’이 열렸다. 24개국이 참가한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렸다. U-20 월드컵은 전 세계 72개 FIFA 회원국 TV 방송에 송출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예선경기는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경기(경기일 6일)에는 모두 12만 131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6개 개최도시 중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1월 출범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대회를 마칠 때까지 수원시 곳곳에서 문화시민 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질서, 친절, 청결’을 당부하는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편 만석공원 내에 있는 ‘만석거’(萬石渠)가 9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지정하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축만제’(祝萬堤)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에는 소화초등학교 건물과 옛 부국원 건물이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등록문화재 등록에 따라 이들 시설물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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